'통산 2817K' 맥스 슈어저, 마이크 무시나 넘었다

김영서 2021. 4. 2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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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워싱턴 내셔널스의 맥스 슈어저(37)가 통산 탈삼진 부문에서 메이저리그 역대 21위로 올라섰다.

슈어저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6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1-0으로 앞선 7회말 수비를 앞두고 불펜투수 태너 레이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불펜투수 4명이 한 점을 끝까지 지켜내며 슈어저는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37에서 1.80까지 낮췄다.

슈어저는 이날 등판 전까지 통산 2808개의 탈삼진을 기록 중이었다. 바로 위에는 2813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마이크 무시나가 있었다. 슈어저는 지난 17일 리그 최고의 투수에게 수여하는 ‘사이 영 상’의 주인공 사이 영(2806개)을 밀어내고 탈삼진 부문 역대 22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4회초 이닝의 마지막 타자 저스틴 윌리엄스를 삼진 처리하면서 마이크 무시나를 넘었다. 윌리엄스에게 던진 4구째 커브가 윌리엄스 방망이를 헛돌게 했다. 이날 경기 6개째 탈삼진으로 윌리엄스를 돌려보낸 슈어저는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면서 관중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메이저리그에서 18시즌을 활약하며 2813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마이크 무시나를 넘어선 순간이었다.

통산 2817개의 탈삼진을 달성한 슈어저 바로 위에는 2832개의 삼진을 기록한 미키 롤리치가 있다. 삼진 16개만 추가한다면 롤리치를 제치고 MLB 역사상 탈삼진 부문 20위를 차지하게 된다. 기록 경신은 이른 시일 내에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슈어저는 올 시즌 11.88의 9이닝당 탈삼진율(K/9)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현역 선수 최다 탈삼진 기록은 3013개의 저스틴 벌렌더다. 슈어저는벌렌더에 이은 현역 2위다.

김영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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