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노리카 "책임음주 목표 달성 위해 연령 제한 라벨 부착"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2021. 4. 2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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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 기반을 둔 세계적인 주류기업 페르노리카 그룹이 전 세계 주요 주류 회사 12곳이 소속된 '책임 있는 음주를 위한 국제연맹(IARD)'과 함께 미성년자 음주 방지를 위해 2024년까지 모든 제품에 연령 제한 라벨을 부착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령 제한 라벨 부착' 정책의 안정적인 시행을 위해 그룹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책임 음주와 관련한 사내 디지털 교육과정(MOOC)을 시행했으며, 한국 지사인 페르노리카 코리아도 전 직원이 관련 교육을 이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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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노리카 그룹은 지속가능 경영(S&R) 로드맵 중 책임 음주 문화 정착을 구축하고자 하는 ‘책임 있는 호스팅(Responsible Hosting)’ 목표의 달성을 위해 2024년까지 모든 제품에 연령 제한 라벨을 부착할 계획이다.
프랑스에 기반을 둔 세계적인 주류기업 페르노리카 그룹이 전 세계 주요 주류 회사 12곳이 소속된 ‘책임 있는 음주를 위한 국제연맹(IARD)’과 함께 미성년자 음주 방지를 위해 2024년까지 모든 제품에 연령 제한 라벨을 부착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활동의 일환으로 올해까지 프랑스 내에서 판매하는 페르노리카의 모든 제품에 연령 제한 라벨을 부착할 예정이다.

페르노리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주류업계를 포함한 산업 전반에서 전례 없는 위기를 겪고 있음에도, 소비자와의 약속을 잊지 않고 책임 있는 제품 소비를 위한 캠페인 및 교육 로드맵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정책은 2020년 1월 발표 당시 IARD 연합과 함께 2024년 달성을 목표로 발표되었으나, 프랑스의 경우 시행 시기를 3년이나 앞당겨 2021년까지 모든 제품에 연령 제한 라벨을 부착하기로 결정했다.

페르노리카에 따르면 지난 20년 간 과도하거나 부적절한 주류 소비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하고, 적절하고 책임 있는 음주 소비를 장려해왔다며 미성년자 음주 예방, 임산부를 위한 음주 경고 마크 부착, 음주 운전 예방 캠페인 등 다양한 책임음주 프로그램을 자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령 제한 라벨 부착’ 정책의 안정적인 시행을 위해 그룹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책임 음주와 관련한 사내 디지털 교육과정(MOOC)을 시행했으며, 한국 지사인 페르노리카 코리아도 전 직원이 관련 교육을 이수했다. 그 외에도 마케팅 담당자를 대상으로 책임 있는 마케팅 활동을 기획할 수 있도록 관련 강령의 수료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그룹에 마케팅 패널 팀을 두고 전 세계에서 진행하는 마케팅 활동이 자체 내부 강령에 위배되지 않도록 전사적 차원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마케팅 직원들 역시 관련 교육을 100% 수료했으며, 이를 마케팅 활동에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또한,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각 브랜드의 한국 SNS 계정에 ‘연령 제한(Age gate)’을 설정해 미성년자들이 음주 정보에 노출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럽 청소년들의 폭음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한 연구와 관련, 페르노리카는 이 같은 추세를 확고히 하기 위해 ERASMUS(Erasmus Student Network·에라스무스·유럽연합 내 교환학생제도)와 협력하여 10년 전부터 ‘책임 있는 파티 이니셔티브(Responsible Party Initiative)’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 결과, 2009년부터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32개국에서 약 45만 명의 학생이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오는 2030년까지 약 100만 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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