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聯 중고차 개방운동 지지 선언
자동차산업연합회(KAIA)가 최근 시민단체의 중고차 시장 개방 촉구 운동에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22일 연합회는 시민교통안전협회 등 6개 교통 관련 시민단체가 벌이고 있는 중고차 시장 완전 개방 촉구 서명 운동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자동차공학회,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현대기아협력회, 한국지엠협신회, 쌍용협동회 등 자동차 산업 관련 9개 기관 연합체로 지난 2019년 3월 발족했다.
연합회는 이번 운동이 중고차 판매업에 대한 완성차 업계의 참여를 가능하게 하는 계기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 보호와 중고차 시장 선진화, 기존 중고차 매매업계와의 상생 등을 촉진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에 따르면 완성차 업체들의 시장 참여는 개인간 거래를 시장 거래로 전환시켜 중고차 시장 규모를 지금보다 2배 이상 커질 전망이다. 기존 중소 중고차 거래업계에도 확대된 사업 기회가 제공될 전망이다. 현재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시장 참여가 자유로운 미국과 독일은 신차 대비 중고차 시장 규모가 2~2.4배이지만 한국은 1.2배 수준에 그친다.
시장 확대로 기존 중고차 거래업계가 소비자들의 정보 부족을 악용하는 사례도 줄어들 전망이다. 연합회 측은 "일부 중고차 업체의 기회주의적 행동을 감소시키고 업계의 자정과 혁신 노력을 제고시켜 거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만기 연합회장은 "중고차 판매업이 2019년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신청되고 동반성장위원회가 부적합 의견을 낸 후 1년 이상 지났지만 절차 진행이 지연되고 있어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수입차 대비 역차별 해소와 소비자 권익 강화, 기존 중고차 업계에 확대된 사업기회 제공 등 긍정적 효과를 감안해 완성차 업체들의 중고차 거래시장 참여 허용 조치는 조속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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