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LS일렉트릭, 스마트공장 사업 선도 협력

권봉현 LS일렉트릭 자동화 CIC COO(왼쪽)와 최낙훈 SK텔레콤 스마트팩토리 컴퍼니장

SK텔레콤과 LS일렉트릭이 스마트 팩토리 사업 선도를 위해 협력한다. SK텔레콤은 22일 LS일렉트릭과 '스마트 팩토리 사업 추진을 위한 제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SK텔레콤의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공장 AI 구독 서비스 '메타트론 그랜드뷰'와 LS일렉트릭의 에지 컴퓨팅 솔루션 '에지 허브'를 결합, 스마트공장 솔루션 '에지-투-클라우드'를 출시한다.

'에지-투-클라우드'는 '에지 허브'에서 설비 데이터를 수집, 저장, 처리 이후 클라우드로 제공하면 '메타트론 그랜드뷰'로 설비 데이터 통계 및 AI 분석, 판별, 예측, 알람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또 메타트론 그랜드뷰에서 고장 전조 알람이 발생하면 '에지 허브'와 자동제어감시장치(PLC)를 통해 설비 제어 기능을 사용자 디스플레이(HMI) 원격감시장치(SCADA)에 제공한다.

에지-투-클라우드는 제조 공장 모터, 펌프, 컴프레서, 로봇 등 주요 설비를 모니터링, 분석,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수준상 고도화 1~2단계에 활용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제시한 스마트공장 고도화 1단계는 실시간 수집·분석 기능을 수행해야 하며 고도화 2단계에서는 실시간 제어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 지난해 기준 국내 중소제조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성과는 고도화 1단계 23.7%, 고도화 2단계 1.8% 수준이다. 중소제조기업 74.5%가 기초 단계에 머물고 있다.

양사는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대규모 투자가 어려운 중소·중견 제조기업이 공장 설비 운영 인력, 하자 보수 등 비용을 줄이고 주요 설비·부품 수명을 연장할 수 있어 ESG 가치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권봉현 LS일렉트릭 자동화 CIC COO는 “SK텔레콤과 협력을 계기로 LS일렉트릭이 보유한 스마트공장 구축 경험과 자동화 기술 역량을 공유,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데이터 기반 고객 맞춤형 예지보전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낙훈 SK텔레콤 스마트팩토리 컴퍼니장은 “LS일렉트릭과 스마트 팩토리 구축 역량을 결합, 중소 제조기업에 스마트공장 고도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