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출입대금 위안화 비중 역대 최고..원화 수입비중 7%로

김현동 2021. 4. 2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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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출입대금을 위안화로 결제한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입에서원화 결제 비중도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위안화 수출대금 결제 비중은 역대 최고치다.

수입 결제대금의 통화별 비중에서도 ▲미국 달러 78.1% ▲유로화 6.5% ▲엔화 5.9% ▲원화 7.0% ▲위안화 1.5% 등으로 달러 비중이 절대적이나, 위안화 비중자체는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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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결제통화별 수출입비중
2015년 이후 위안화 직거래 늘어나
작년 EU·미국산 승용차 원화결제 수입 급증

작년 수출입대금을 위안화로 결제한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입에서원화 결제 비중도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달러화 결제 비중은 줄어들고 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0년 중 결제통화별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 결제대금의 통화별 비중은 ▲미국 달러 83.6% ▲유로화 6.2% ▲엔화 2.9% ▲원화 2.5% ▲위안화 2.0% 등으로 집계됐다.

위안화 수출대금 결제 비중은 역대 최고치다.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계·정밀기기, 철강제품 등을 중심으로 위안화결제수출이 증가(+5.1%)했다.

박창현 한은 경제통계국 국제수지팀장은 "2014년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설이후 2015년부터 대기업을 중심으로 위안화 무역거래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기존에는 미 달러화를 매개로 한 결제구조였는데, 원·위안화 직거래를 통해 환전수수료 등을 경감시키려는 노력이 일정부분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입 결제대금의 통화별 비중에서도 ▲미국 달러 78.1% ▲유로화 6.5% ▲엔화 5.9% ▲원화 7.0% ▲위안화 1.5% 등으로 달러 비중이 절대적이나, 위안화 비중자체는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중국산 기계·정밀기기, 가전제품 등을 중심으로 위안화결제수입이 증가(+26.5%)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원화를 기준으로 봤을 때 수출 비중은 승용차의 대EU 원화결제 수출이 부진(-82.5%)해 소폭 하락했다. 반면 수입비중은 EU와 미국산 승용차의 원화결제 수입이 크게 늘어나(+34.7%, +106.9%) 전년 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 김현동기자 citizen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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