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리오' 드라기 伊총리 다음주 300조 경기부양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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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마리오 드라기 총리가 다음주 2210억유로(약30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드라기 총리가 2차 세계 대전 이후 최악의 침체에 빠진 이탈리아 경제를 되살릴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드라기 총리의 부양안 재원은 이탈리아 예산 300억유로, 차세대 EU프로그램에서 받는 1915억유로의 대출과 보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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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이탈리아의 마리오 드라기 총리가 다음주 2210억유로(약30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드라기 총리가 2차 세계 대전 이후 최악의 침체에 빠진 이탈리아 경제를 되살릴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드라기는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출신으로 위기의 유로존 경제를 되살린 구원투수라는 명성의 인물이다.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드라기 총리는 초고속 열차, 친환경 에너지, 공공시스템 디지털화에 2210억유로의 자금을 투입한다.
유럽연합(EU)의 경제회복기금에서 자금을 받기로 했다. 지난해 EU 정상들은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에 따른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7500억유로에 달하는 경제회복펀드를 조성했다.
이탈리아와 더불어 스페인은 이 회복펀드의 최대 수혜국들이라고 FT는 전했다. 드라기 총리의 부양안 재원은 이탈리아 예산 300억유로, 차세대 EU프로그램에서 받는 1915억유로의 대출과 보증이다.
FT에 따르면 드라기 총리의 부양안은 이탈리아의 전력망 효율을 개선하고, 수소전력과 다른 재생가능한 에너지원 프로젝트에 투자하며, 공공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데에 집중된다.
EU펀드의 투자는 이탈리아 경제의 디지털화, 기후 및 환경 투자, 인프라(사회기반시설), 교육, 헬스, 젠더(성) 포용성과 사회융합 등 모두 6개 영역에 집중된다.
또, 드라기 총리는 이탈리아 성장을 방해하는 법률시스템과 지역행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조개혁도 계획중이라고 FT는 전했다. 이를 위해 법적소송 절차를 간소화하고 법원시스템을 현대화하며 공공행정 절차를 디지털화하겠다는 계획이다.
FT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법률시스템은 EU 내에서도 가장 느리고 외국인들이 투자를 꺼리는 최대 요인이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이탈리아에서 상업계약을 이행하는 데에 1100일 이상 소요되는데 이는 독일, 프랑스, 스페인의 평균보다 거의 2배에 달한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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