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3월 컨테이너 물동량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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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는 지난 3월 인천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물동량이 7.9% 증가한 27만4034TEU(1TEU는 6m 컨테이너 1개)로 1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고 역대 3월 중 최대 물동량 처리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인천항만공사는 3월 물동량이 증가한 원인을 코로나19 관련 반사효과에 따른 중국 및 베트남으로의 수출 경기 호조와 중국으로의 공컨테이너 수출영향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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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3월 중 최대인 27만4034TEU 처리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3월 인천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물동량이 7.9% 증가한 27만4034TEU(1TEU는 6m 컨테이너 1개)로 1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고 역대 3월 중 최대 물동량 처리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올해 인천항 컨테이너 누적 처리량이 신고기준으로 지난 19일 100만3588TEU를 기록했고 이는 지난해 5월 2일 100만TEU를 돌파한 것과 비교해 13일 단축됐다.
수입은 13만9852TEU, 수출은 12만8404TEU로 각각 전년 대비 1.9%, 14.2%씩 증가했다. 환적과 연안 물동량은 각각 4996TEU와 784TEU를 기록했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입 물동량은 중국(7만7194TEU), 홍콩(4540TEU), 미국(2894TEU)이 각각 4650TEU(6.4%), 1650TEU(5.71%), 1145TEU(65.5%)로 증가세를 보였다.
국가별 수입 비중은 중국 55.2%, 베트남 13.0%, 태국 5.1%, 인도네시아 3.5%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4개 국가로부터 컨테이너 수입은 전체 수입 물동량의 76.7%를 차지했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출 물동량은 중국(7만6180TEU), 국내 타항(1만8183TEU), 베트남(1만2585TEU)이 각각 1만629TEU(16.2%), 3827TEU(26.7%), 3826TEU(43.7%)씩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화물이 적재된 컨테이너물동량을 기준으로 중국에서의 수입은 7만6179TEU, 수출은 3만2338TEU로 수입에서 4만3840TEU가 더 많이 처리됐다. 이 컨테이너물동량의 수출입 차이와 유사한 4만3842TEU의 공컨테이너(적재된 화물이 없는 컨테이너)가 중국으로 수출됐다.
국가별 수출 비중은 중국 59.3%, 베트남 9.8%, 대만 4.2%, 홍콩 3.9%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4개 국가로의 컨테이너 수출이 전체 수출 물동량의 77.3%를 차지했다.
인천항만공사는 3월 물동량이 증가한 원인을 코로나19 관련 반사효과에 따른 중국 및 베트남으로의 수출 경기 호조와 중국으로의 공컨테이너 수출영향으로 분석했다.
또 인천항의 총 64개의 컨테이너 항로 중 인천항만공사의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8개 항로가 2020년도부터 현재까지 신규항로로 개설됐고 환적물동량의 지속적인 증가, 미주항로의 안정화로 일정량의 미주 화물이 반입 중인 점 등도 주된 물동량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인천항만공사는 공컨테이너 증가와 관련 장기적으로 인천항에서 수출하는 중간재와 소비재를 유치하는 활동을 강화해 수출입 화물 균형을 이끌어 내고 선사, 터미널 등 해운업계가 선호하는 물류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정행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기존 항로서비스 안정화 및 신규 항로서비스를 개설하고 고객 수요에 맞춘 지속적인 수출입 물류환경을 개선해 올해의 도전적인 목표인 345만TEU를 꼭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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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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