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주차 릴레이인가' 무개념 주차 폭로 이어져 [아차車]

이미나 2021. 4. 22. 12: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저희 주차장에도 이런 사람 삽니다."

한 벤츠 A클래스 차주가 두 대의 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 가운데에 떡하니 주차해 놓고 "건드리면 죽을 줄 알라"고 엄포를 놓은 이후 전국 각지의 아파트에서 "우리 동네에도 이런 차가 있다"는 폭로가 릴레이로 이어지고 있다.

무개념 차주들의 필요에 따라 한 대의 차로 두 대 주차 공간을 사용하거나 이중 주차 등으로 다른 차의 진출입을 방해해도 그 곳은 도로교통법상 도로가 아니기 때문에 처벌할 법규정이 없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저희 주차장에도 이런 사람 삽니다."

한 벤츠 A클래스 차주가 두 대의 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 가운데에 떡하니 주차해 놓고 "건드리면 죽을 줄 알라"고 엄포를 놓은 이후 전국 각지의 아파트에서 "우리 동네에도 이런 차가 있다"는 폭로가 릴레이로 이어지고 있다.

폭로자들은 하나같이 벤츠 차량 사진을 거론하며 "건들기 무섭다"고 비꼬아 말했다.


이어진 폭로는 다른 차 주행을 방해하는 벤틀리의 민폐 주차였다.

당시 해당 아파트 방문차량으로 등록하지도 않았던 벤틀리는 주차 자리가 부족하다며 다른 차들이 진입하지 못하도록 막아서 주차를 해놓고 주차 경고 스티커를 붙인 경비원에게 고함을 질렀던 것으로 전해진다.

벤틀리 차주의 항의에 결국 경비원 두 명이 욕 먹어가며 직접 스티커 제거를 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고. 

벤틀리의 무개념 주차가 폭로된 후 해당 아파트 자치위 회장은 "이제 벤틀리가 주차장에서 자취를 감췄다"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최근 이어진 폭로 사진도 보는 순간 어이가 없어지는 광경이다.

경차 3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차지하고 차량 한 대가 가로로 주차돼 있다.


해당 사진에 네티즌들은 "오늘의 주차왕으로 선정됐다", "여지껏 본 무개념 주차 중 최고다", "미친 주차 릴레이인가"라고 개탄했다.

현행법상 주차장은 교통법의 사각지대다. 무개념 차주들의 필요에 따라 한 대의 차로 두 대 주차 공간을 사용하거나 이중 주차 등으로 다른 차의 진출입을 방해해도 그 곳은 도로교통법상 도로가 아니기 때문에 처벌할 법규정이 없다.

※[아차車]는 차량이나 불법주차 등 다양한 운전자들의 행태를 고발하는 코너입니다. 피해를 입었거나 고발하고픈 사연이 있다면 보내주세요. 그중 채택해 [아차車]에서 다루겠습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국경제앱 다운받고 ‘암호화폐’ 받아가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