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L 가입 사건에 성난 리버풀 팬들도.."음바페와 계약하면 용서해줄게"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2일(한국시간) 최근 SNS에서 축구 팬들, 특히 리버풀 팬들 사이에 유행하고 있는 ‘음바페와 계약해(Sign Mbappe)’ 열풍을 소개했다.
‘사인 음바페’는 이적 시장에서 핫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를 빨리 영입하라는 요구다. 유러피언 슈퍼리그(ESL) 출범에 주도적 역할을 한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도 길거리에서 팬들이 “음바페랑 사인해”라고 외치는 소리를 들은 바 있다고 전했다.
슈퍼리그에 가입했다가 이틀 만에 탈퇴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빅클럽 여섯 곳에 대한 팬들의 반발은 아직도 거세다. 그런데 이중 리버풀의 경우 구단주인 존 W 헨리가 리버풀 구단 공식 SNS에 영상을 올려 슈퍼리그 가입 사건에 대한 사과의 말을 팬들에게 전했다. 팬들은 이 영상에 댓글로 “음바페와 계약하면 용서해주겠다”고 반응하고 있다.
'스포츠 바이블'은 헨리 구단주의 사과 영상과 팬들의 트위터 글을 보여줬다.
헨리는 21일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슈퍼리그 사태에 대해 팬들에 공식 사과했다. 슈퍼리그 사건으로 구단주가 공식 사과한 것은 그가 처음이다.
헨리는 “지난 48시간 동안 발생한 혼란에 대해 구단의 모든 팬과 지지자들에 사과드린다”며 “팬들의 지지가 없다면 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슈퍼리그에 반대하는 당신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앞으로 팬들을 실망하게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 말했다.
서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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