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산란계·오리 마릿수 크게 감소..계란값 또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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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에도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로 인한 국내 산란계와 오리 사육마릿수가 크게 감소했다.
1분기 산란계 감소는 AI 피해로 사육 마릿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오리 사육마릿수는 391만9000마리로 전년동기대비 426만9000마리(-52.1%), 전분기 대비 401만마리(-50.6%)나 각각 감소했다.
이 역시 AI 피해로 종오리 사육 마릿수와 육용오리 입식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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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 1분기에도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로 인한 국내 산란계와 오리 사육마릿수가 크게 감소했다. 공급 감소가 이어지면 계란과 오리고기 등 소비자 가격도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2일 통계청과 축산물품질평가원이 공개한 '2021년 1분기 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3월 1일 기준) 산란계 마릿수는 6211만 마리로 전년동기대비 1070만 1000마리(-14.7%) 감소했다. 전분기와 대비해도 1046만9000마리(-14.4%)나 줄었다.
1분기 산란계 감소는 AI 피해로 사육 마릿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6개월 이상 된 산란계 마릿수는 지난해 3월엔 5381만 마리였는데, 12월엔 5522만4000로 줄고 올해 3월엔 4609만7000마리까지 감소했다.
오리는 AI 피해로 절반 이상이 줄었다. 오리 사육마릿수는 391만9000마리로 전년동기대비 426만9000마리(-52.1%), 전분기 대비 401만마리(-50.6%)나 각각 감소했다. 이 역시 AI 피해로 종오리 사육 마릿수와 육용오리 입식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닭고기 생산이 목적인 육계는 9636만1000마리로 전년동기대비 1만2000마리(0.0%), 전분기대비 152만7000마리(1.6%) 각각 증가했다. 육용 종계와 종란의 생산 주령 연장으로 성계 사육 마릿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달 초 기준으로 전체 가금류 살처분 마릿수는 2989만3000마리로 3000만 마리에 육박한다. 통계청 관계자는 "작년 11월부터 3월까지 AI 확산에 따른 살처분이 이어진 탓에 1분기 사육마릿수 지표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육우 사육마릿수의 경우 332만7000마리로 전년동기대비 12만9000마리(4.0%) 증가했다. 전분기대비 6만8000마리(-2.0%) 감소했는데, 송아지 산지 가격 상승으로 번식우 마릿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젖소 사육 마릿수는 40만7000마리로 전년동기대비 3천 마리(-0.6%), 전분기대비 3천 마리(-0.8%) 각각 감소했다. 돼지 사육마릿수는 모돈 감소로 2~4개월 마릿수가 감소해 전년동기대비 6만2000마리(-0.5%) 감소한 1114만7000마리였다. 전분기대비 6만9000마리(0.6%) 증가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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