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W컨셉·29CM 입점업체들 "입점효과 대비 수수료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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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플랫폼 입점업체의 판매 수수료가 평균 26.7%로 2019년 기준 온라인 쇼핑몰의 평균 정률수수료(13.6%)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최근 패션 플랫폼 입점업체들이 과도한 수수료 부담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많다"며 "특히 입점업체의 대부분이 소규모 업체인 패션 플랫폼 특성상 수수료 부담은 시장 안전성을 해치는 것은 물론, 소비자에게 전가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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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온라인 패션 플랫폼 입점업체 실태조사’
패션 플랫폼 입점업체의 판매 수수료가 평균 26.7%로 2019년 기준 온라인 쇼핑몰의 평균 정률수수료(13.6%)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에 가입한 500개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패션 플랫폼 입점업체 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플랫폼별 판매 수수료는 ▲W컨셉 28.3% ▲29CM 28% ▲무신사 27.6% ▲하프클럽 21.1%였다. 입점업체 가운데 59.4%가 패션 플랫폼 입점 효과 대비 수수료 수준이 높다고 답했다.
패션 플랫폼에 입점해 경험한 어려움으로는 ‘수수료 부담으로 인한 가격 인상 또는 생산단가 절감 압력’이 가장 높은 비율(48.6%)을 보였다. 이어 ▲무료 배송 정책으로 인한 부담 23.0% ▲카테고리 내 노출순서 기준의 모호성 21.6% ▲플랫폼 PB브랜드로 인한 매출 잠식 10.6% 등이 주요 어려움으로 꼽혔다.
패션 플랫폼 입점업체의 81.2%는 연 매출액이 30억원 미만인 소규모 업체였다. 연 매출액 5억원 미만이 52.6%로 가장 많았다. 또 패션 플랫폼 입점업체는 연 매출액의 평균 29.1%를 플랫폼에 의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의 전체 연 매출액 대비 패션 플랫폼 매출액 비중은 연 매출액이 적은 입점업체일수록 높았다. 패션 플랫폼의 수수료 수준에 따라 입점업체의 이익이 좌우될 수 있다는 뜻이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최근 패션 플랫폼 입점업체들이 과도한 수수료 부담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많다"며 "특히 입점업체의 대부분이 소규모 업체인 패션 플랫폼 특성상 수수료 부담은 시장 안전성을 해치는 것은 물론, 소비자에게 전가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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