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8년 승객용 '도심항공교통' 모델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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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항공안전기술원(KIAST)과 손잡고 국내 도심항공교통(UAM) 기술 개발 및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한다.
현대차는 민간항공기·공항·항행시설 안전성과 성능에 대한 시험 및 인증, 첨단 항공기술 개발과 표준화 등을 담당하는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인 KIAST와 '국내 UAM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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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안전기술원과 업무 협약
UAM 기술 개발·생태계 구축
무인항공시스템 개발 등 박차
2030년대엔 도시 연결 가능성
현대자동차가 항공안전기술원(KIAST)과 손잡고 국내 도심항공교통(UAM) 기술 개발 및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한다. UAM과 무인항공시스템(UAS), 항공용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개발을 본궤도에 올리고, 관련 생태계 주도권도 확보해 ‘K-UAM 산업’ 발전에 속도를 붙인다는 전략이어서 추이가 주목된다. 이에 맞춰 2026년 물류용 하이브리드 UAS, 2028년에는 승객용 완전 전동화(전기동력화) UAM 기체 상용화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민간항공기·공항·항행시설 안전성과 성능에 대한 시험 및 인증, 첨단 항공기술 개발과 표준화 등을 담당하는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인 KIAST와 ‘국내 UAM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와 KIAST는 UAM 및 UAS에 특화된 특별 인증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UAM 분야에는 아직 세계적으로도 표준화된 인증 기준이 없다. 양사는 항공용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및 수소저장탱크 인증기술, 항공용 모터·인버터 등 주요 전동화 부품 인증기술 등을 정립해 나갈 방침이다.
나사(미 항공우주국) 워싱턴본부 항공연구총괄본부장 출신인 신재원 현대차 UAM사업부장(사장)은 “국내 유일의 항공안전 전문기관인 KIAST는 UAM 개발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안전’과 ‘인증’ 기술개발에 필수적인 파트너”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UAM 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연명 KIAST 원장은 “현대차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대한민국이 UAM 선도국가로 발돋움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추진 중인 물류용 UAS는 소형 화물 운송용 드론이 아니라, 중형급 화물을 수송할 수 있는 수직이착륙 무인 항공기 형태로 개발된다. 2030년대에는 인접 도시를 서로 연결하는 UAM 상품도 내놓을 방침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달 임직원 대상 온라인 타운홀 미팅에서 “수소연료전지, UAM, 로보틱스 같은 부분은 빠르게 투자하고 기술 개발에 나서서 선두에 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연내 미국에 UAM 개발 거점도 구축할 방침이다. 워싱턴DC에 UAM 사업 전담 현지 법인을 출범할 계획으로, 현지 개발 책임자는 지난 2월 영입한 벤 다이어친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어친 CTO는 항공우주 스타트업 ‘오프너’의 CEO 출신이다. 현대차는 이지윤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부교수를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등 UAM 분야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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