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역사와 전통의 다저스타디움 무대 밟는다

문상열 입력 2021. 4. 22. 11:59 수정 2021. 4. 2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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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내야수 김하성이 LA 다저스타디움 무대를 밟는다.

이미 김하성의 선배들이 다저스타디움 무대를 밟으며 한국에서 청운의 꿈을 키웠던 도전을 현실화했다.

이번 LA 다저스-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은 4연전이다.

다저스는 14승4패로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0.778)을 고수하고 있는 반면, 파드레스는 안방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3연전 싹쓸이를 당해 10승10패 5할 승률로 주저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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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LA 다저스-샌디에이고 파드레스 3연전에서는 원징팀 다저스가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작성했다. 파드레스 매니 마차도가 다저스 유격수 코리 시거의 태그를 피헤 도루에 성공하는 모습. AP연합뉴스
[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내야수 김하성이 LA 다저스타디움 무대를 밟는다. 다저스타디움은 메이저리그에서 보스턴 레드삭스 펜웨이파크(1912년), 시카고 컵스 리글리필드(1914년)에 이어 3번째(1962년)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구장이다.

이미 김하성의 선배들이 다저스타디움 무대를 밟으며 한국에서 청운의 꿈을 키웠던 도전을 현실화했다. 최근에만 해도 전 한화 이글스 좌완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MLB 내로라하는 타자들을 잠재웠다. 김하성은 적으로 다저스타디움을 밟게 된다. 아쉬운 점은 스타팅 내야수로 출전 기회를 갖는 게 아니고 대타 또는 백업으로 나서는 점이다.

이번 LA 다저스-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은 4연전이다. 4경기 가운데 1경기 정도 주전 내야수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지난 주말 펫코파크에서의 3연전 라이벌전에서는 2차례 대타로 출전한 게 전부다. 23일(한국 시간)부터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4연전은 지난 주말과는 상황이 달라졌다. 펫코파크 3연전은 두 팀이 상승세였다. 하지만 이번 4연전은 다르다. 다저스는 14승4패로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0.778)을 고수하고 있는 반면, 파드레스는 안방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3연전 싹쓸이를 당해 10승10패 5할 승률로 주저 앉았다.

파드레스의 하락세는 공격이 원인이다. 특히 팀의 간판 스타 페르난도 타니스 주니어가 1할대(0.154)의 타율로 바닥을 치고 있다. 파드레스는 밀워키 브루어스 3연전에 주자 득점권에서 24타수 2안타(0.083)이었다. 밀워키 마운드에 꼼짝 못했다. 2-4로 역전패당한 22일 경기에서는 12타수 1안타(0.083)에 그쳤다. 파드레스는 이날 부상중이었던 선발 넘버2 디넬슨 라멧이 선발 2이닝 투구로 시즌 데뷔전을 치렀다. 김하성은 7번 타자 주전 2루수로 출장했으나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내야수 김하성은 23일부터 벌어지는 LA 다저스전에 처음으로 다저스타디움 무대를 밟는다.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파드레스에 2승1패 위닝시리즈를 작성했던 다저스는 최근 타격이 미니슬럼프다. 하지만 연패는 빠지지 않았다. 시즌 최다 2연패로 막았다. 다저스는 파드레스와 마지막 경기 2안타, 시애틀 매리너스 인터리그 첫 판 5안타, 1-0으로 팀 완봉을 거둔 21일 경기에서도 2안타였다. 빈타였음에도 3연패를 피하는 막강 투수력을 발휘했다. 강팀의 특징은 타격전, 투수전, 실책이 쏟아지는 혼전의 경기를 모두 승리를 장식한다는 점이다. 집중력이 강하다. 야수 MVP 무키 베츠, 코디 벨린저를 확보한 다저스 라인업은 역대 최강이라는 평가를 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라인업보다 투수력이 더 좋다는 평가를 할 정도로 마운드가 막강하다.

이번 4연전에 다저스는 워커 뷸러-클레이튼 커쇼-트레버 바우-더스틴 메이가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파드레스는 라이언 웨더스-다르빗슈 유-블레이크 스넬이 선발 로테이션으로 지난 주말 이후 재격돌이 예상된다. 김하성의 다저스타디움 첫 안타를 기대해본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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