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더] 시각장애 딛고 고시합격, 그 뒤엔 그녀가 있었다

김효순 2021. 4. 2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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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는 단지 불편할 뿐이다"라는 말을 몸소 보여준 사람이 있습니다.

시각장애인 김동현 판사가 그 주인공인데요.

시각장애인 판사도, 변호사도 있었다는 것을 알았고 자신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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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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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사이더] 시각장애 딛고 고시합격, 그 뒤엔 그녀가 있었다

"장애는 단지 불편할 뿐이다"라는 말을 몸소 보여준 사람이 있습니다.

시각장애인 김동현 판사가 그 주인공인데요.

의료사고로 시각장애

좌절 않고 담담히 수용

김 판사는 로스쿨 재학 중이던 2012년 의료 사고로 시력을 잃었다고 합니다. 앞이 전혀 보이지 않는 1급 시각장애인이 된 것인데요. 김 판사는 좌절하지 않고 당시 상황을 담담히 받아들였다고 하네요.

안 보인다고 포기?

법조인 꿈 밀어붙이기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여러 경로를 통해 앞이 보이지 않아도 법조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김 판사는 희망을 품었습니다. 시각장애인 판사도, 변호사도 있었다는 것을 알았고 자신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합니다.

만만찮은 현실

이 악물고 더 열심히 공부

하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책을 음성 파일로 변환해 귀로 들으며 공부를 해야 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고

아예 파일을 구할 수 없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필요한 서적을 구하면 어렵게 구한 책이니만큼 이를 악물고 더 열심히 공부했다고 하네요.

주변 도움 없인 불가능

어머니.친구들 덕에 변시 합격

"주변의 도움 없이는 공부를 마치지 못했을 것이다"

당시 김 판사의 어머니가 매일 차로 김 판사의 통학을 도왔고, 수업을 오가거나 식사를 할 때면 학우들이 발 벗고 나섰다고 합니다. 김 판사는 결국 2015년 무사히 로스쿨을 졸업, 변호사 시험에도 합격했습니다.

포기는 김치 셀 때만…

여러분도 할 수 있어요

눈이 보이지 않는 막막한 상황에서도 법조인의 꿈을 이룬 김 판사.

김 판사는 "도중에 포기했다면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자리에서 방법을 찾고, 그 방법을 잘 밀고 나가야 한다. 그러다 보면 주변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언젠가는 기회를 잡아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모든 이들에게 희망을 주었습니다.

김효순 기자 soon030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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