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연합회, '중고차시장 개방 서명운동' 지지.."선진화 필요"

신건웅 기자 2021. 4. 2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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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산업연합회(KAIA)가 교통연대의 중고차시장 완전개방 촉구 서명운동 지지에 나섰다.

22일 자동차산업연합회는 "이번 운동이 중고차판매업에 대한 완성차업계의 참여를 가능케 하는 계기를 제공해 소비자 보호와 중고차시장 선진화 그리고 기존 중고차매매업계와의 상생 등을 촉진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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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중고차 매매단지 모습. /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자동차산업연합회(KAIA)가 교통연대의 중고차시장 완전개방 촉구 서명운동 지지에 나섰다.

교통연대는 시민교통안전협회·교통문화운동본부·자동차10년 타기 시민연합·새마을교통봉사대·친절교통 봉사대·생활교통시민연대 등이다.

22일 자동차산업연합회는 "이번 운동이 중고차판매업에 대한 완성차업계의 참여를 가능케 하는 계기를 제공해 소비자 보호와 중고차시장 선진화 그리고 기존 중고차매매업계와의 상생 등을 촉진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특히 완성차업체들의 시장 참여가 개인 간 거래를 시장거래로 전환을 촉진해 중고차시장 규모를 현재보다 2배 이상 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기존 중소 중고차거래업계에도 확대된 사업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완성차업체의 시장참여가 자유로운 미국과 독일은 신차 대비 중고차시장 규모가 2~2.4배이나 한국은 1.2배 수준에 그치고 있다.

자동차산업연합회는 또 확대된 시장으로 인해 기존 중고차거래 업계의 소비자들의 정보부족을 악용하는 기회주의적 행동을 줄이고, 업계의 자정 및 혁신노력을 제고해 거래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임으로써 소비자 권익을 두텁게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만기 KAIA 회장은 "중고차판매업이 2019년 2월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신청되고 동반성장위원회가 부적합 의견을 낸 후 1년 이상 지났으나, 절차 진행이 지연되고 있어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수입차 대비 역차별 해소와 소비자 권익 강화, 기존 중고차 업계에 대한 확대된 사업기회 제공 등의 긍정적 효과를 고려해 완성차 업체들의 중고차 거래시장 참여 허용 조치는 조속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자동차산업연합회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한국자동차연구원·한국자동차공학회·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현대기아협력회·한국지엠협신회·쌍용협동회 등 자동차산업 관련 9개 기관으로, 지난 2019년 3월 발족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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