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 2공항 추진한다고 민의 역행이라니.."

강경태 2021. 4. 2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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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가 22일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과 관련, 민의를 역행한다는 프레임을 씌우지 말라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제394회 임시회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홍명환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이도2동갑) 이 "도민 찬·반 여론조사 결과 제2공항을 반대하는 민의가 나왔는데 지사가 이를 역행하는 의견을 밝혀 실망하는 도민이 많다"고 하자 이렇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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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제394회 임시회 도정질문
원희룡 제주지사, 22일 오전 제주도의회 임시회 본회의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가 22일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과 관련, 민의를 역행한다는 프레임을 씌우지 말라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제394회 임시회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홍명환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이도2동갑) 이 “도민 찬·반 여론조사 결과 제2공항을 반대하는 민의가 나왔는데 지사가 이를 역행하는 의견을 밝혀 실망하는 도민이 많다”고 하자 이렇게 답했다.

원 지사는 “찬·반 여론조사는 도민 조사와 성산 주민 조사가 이뤄져 충분히 의견 충돌, 의견 분포를 예상할 수 있었다”면서 “성산 주민조차 반대가 많았다면 문제가 심각했지만, 우리가 그 결과를 국토교통부에 그대로 제출했고, 국토부가 제주지사의 의견이 물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 의견이 갑자기 변해서 한 얘기도 아니고 제주지사로 준비했을 당시부터 도민에게 했던 약속”이라면서 “(제2공항 사업을) 마무리까지 지었어야 했는데 다음 지사에게 넘길 수도 있는 상황이라서 마음은 무겁지만, 민의를 역행한다는 프레임을 씌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나중에 우리 미래 세대와 경제를 생각해 봐라. 분명히 역사적으로 이 부분을 돌아볼 날이 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 지사는 지난달 10일 기자회견을 열어 “법적 절차가 마무리된 국책사업인 제주 제2공항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제주도는 어떤 역할이라도 하겠다”고 했다. 제주도는 해당 입장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tk28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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