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부선철도 지하화' 계획 초안서 빠져.."이럴 수가" 허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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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년간의 철도망 계획이 담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초안에 부산시가 건의한 경부선철도 지하화 등 일부 사업이 반영되지 않으면서 시 내부에서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온다.
부산시 한 관계자는 "여당과 함께 철도 지하화 사업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는데 이번 계획에서 빠져 매우 아쉽다"며 "관계기관 협의나 의견수렴 단계가 남아있으니 그동안 정부하고 적극 대응해서 노력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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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향후 10년간의 철도망 계획이 담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초안에 부산시가 건의한 경부선철도 지하화 등 일부 사업이 반영되지 않으면서 시 내부에서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온다.
22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한국교통연구원 주최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 수립연구 공청회가 열려 계획안이 공개됐다.
해당 계획에는 신규사업 43개가 소개됐고 부산시가 건의한 5개 사업 중 2개 노선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반영된 노선은 정부가 비수도권 광역철도 확대의 하나로 추진한 '부산(노포)∼양산∼울산 광역철도'와 철도산업 발전기반 조성을 위한 '부산신항 연결지선'이다.
경부선철도 지하화 사업, 부전복합역 조성, 창원∼부산 구포∼울산 연결선, 가덕신공항∼거제 연결선은 포함되지 않았다.
특히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은 부산 덕천에서 가야 조차역까지 10.7㎞를 지하화하는 사업(사업비 1조5천억 예상)으로 많은 시민의 기대를 모았던 사업이다.
시는 주요 사업 일부가 반영되지 않은 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나며 허탈해 했다.
부산시 한 관계자는 "여당과 함께 철도 지하화 사업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는데 이번 계획에서 빠져 매우 아쉽다"며 "관계기관 협의나 의견수렴 단계가 남아있으니 그동안 정부하고 적극 대응해서 노력해보겠다"고 말했다.
다만 시는 반영되지 않은 개별 사업에 대해 언급하기는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시 한 관계자는 "지금 상황에서 전체적인 것에 대해 말할 수는 있어도 시기적으로 개별 사업을 언급하며 코멘트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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