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가상화폐"..코인 열풍에 케뱅·농협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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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투자 열기가 대단한데요.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가상화폐 거래계좌를 발급하는 은행의 신규 계좌 발급 수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나리 기자, 신규 입출금 계좌 가입자 수가 어느 정도로 늘었나요?
[기자]
금융권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올 1분기, 불과 3개월 만에 약 170만 명이 가입했습니다.
지난 3년을 모두 합한 규모보다 20만 명 가까이 더 많은 가입자가 단기간에 몰린 것입니다.
이달에도 증가세는 계속되고 있는데, 은행권은 이 같은 가입자 수의 가파른 증가가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와의 제휴 효과 덕분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업비트에서 거래하려면 케이뱅크에서만 실명계좌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케이뱅크 계좌가 있어야만 업비트에서 거래가 가능합니다.
특히 업비트의 최근 24시간 암호화폐 거래 규모는 코스피 하루 거래대금보다 많은 금액으로, 국내 최대 수준입니다.
케이뱅크는 수신액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여신액 증가 상품을 내놓으면서도 일단 밀려드는 고객을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또 다른 은행의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마찬가지입니다.
또 다른 거래소 빗썸·코인원과 제휴를 맺은 NH농협은행은 지난해 월 10만 명이던 신규 고객 수가 올해 들어 부쩍 늘더니 지난달 2배 이상으로 뛰었습니다.
빗썸의 24시간 암호화폐 거래량은 약 2조 7,000억 원, 코인원은 약 1조 원대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코인 가격 변동성이 큰 만큼 가격이 내려갈 때 매수하려는 투자자들이 있어 당분간 계좌 가입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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