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컨테이너 물동량 1.3% 증가.."올해 해운물류 상황 개선 기대"

김희원 2021. 4. 2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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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수출입 증가에 힘 입어 전국 항만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1분기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719만TEU)보다 1.3% 증가한 729만TEU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컨테이너 중 수출입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406만TEU)보다 4.5% 증가한 424만TEU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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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에 정박한 컨테이너선. 뉴시스
올해 1분기 수출입 증가에 힘 입어 전국 항만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1분기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719만TEU)보다 1.3% 증가한 729만TEU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를 말한다.

컨테이너 중 수출입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406만TEU)보다 4.5% 증가한 424만TEU로 조사됐다.

수입과 수출 모두 212만TEU로 각각 5.2%, 3.9% 증가했다. 주요 교역국인 중국을 상대로 한 수출입이 16.5% 증가한 영향이 컸다.

컨테이너를 다른 선박으로 옮겨 운송하는 환적 물동량은 1분기에 300만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308만TEU)보다 2.8% 감소했다.

전국 항만의 1분기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모두 2억5561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억6384만t)보다 3.1% 감소했다.

주요 비컨테이너 거래품목인 유류와 유연탄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2%, 5.2% 감소했다. 유류는 광양항과 울산항의 원유, 석유 정제품 수출입 감소로 1억1701만t이 처리됐다. 유연탄은 화력발전소가 있는 태안항, 보령항의 수입 감소로 2천849만t이 처리됐다.

광석은 광양항, 평택·당진항의 철광석 수출입 증가로 물동량이 7.9% 증가한 3513만t으로 집계됐다.

자동차는 전 세계 자동차의 수요 회복세에 힘입어 15.4% 증가한 2041만t을 나타냈다.

비컨테이너와 컨테이너 물동량을 포함해 1분기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은 총 3억8313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억8629만t)보다 0.8% 감소했다.

지난달 전국 항만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1억3587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억3413만t)보다 1.3% 증가했다.

박영호 해수부 항만물류기획과장은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이 작년 1분기에 비해 증가한 것은 고무적”이라면서 “올해는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주요국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 등으로 해운물류 업계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돼 이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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