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물질 나왔던 '쥐어짜는 주사기'.."인체 부작용이 크지 않을 것"

김도윤 기자 2021. 4. 2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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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불량으로 논란이 된 최소잔여형(LDS) 주사기에 대해 인체 부작용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에 사용하는 최소잔여형 주사기에서 이물이 발생됐다는 보고 4건을 접수하고 지난 21일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인체 위해성 여부 등에 대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문가 자문회의에선 LDS 주사기 이물의 인체 위해성 여부와 백신 효과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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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조사한 최소잔여형(LDS) 주사기. /사진제공=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불량으로 논란이 된 최소잔여형(LDS) 주사기에 대해 인체 부작용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에 사용하는 최소잔여형 주사기에서 이물이 발생됐다는 보고 4건을 접수하고 지난 21일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인체 위해성 여부 등에 대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문가 자문회의에선 LDS 주사기 이물의 인체 위해성 여부와 백신 효과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인체 유해성과 관련해 주사기의 이물이 인체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백신의 유효성에 대해선 이물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주로 제시했다.

하지만 국민 안전 문제는 만일의 가능성까지 고려해 대응해야 한다며 생산 공정에서 엄격한 품질관리가 필요하고 접종 현장에서 충분한 주의가 중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이물이 발생한 주사기의 지속 사용 여부에 대해선 이물 발생 빈도와 위해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현재 문제가 되는 개별 제품을 폐기하고, 문제가 지속되는 경우 보다 강화된 관리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식약처는 주사기의 이물이 실제 바늘을 통과하는지 현장실험을 한 결과, 주사액만 나오고 이물은 주사기 안에 잔류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국민 건강 문제를 보다 안전하고 보수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주사기 이물 발생의 위해성 여부 등과 상관없이 제조 공정 과정에서 이물이 혼입되는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전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질병청과 핫라인을 구축해 백신 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주사기 업체가 대부분 중소업체라는 현실적인 한계를 고려해 국내 민간기업 중 공정 및 품질 관리가 우수한 기업과 민관 컨소시엄을 구성하겠다"며 "이를 통해 백신 접종용 주사기 업체의 공정 관리에 대한 기술지원을 실시하는 등 재발 방지 방안을 관계부처와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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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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