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또 관광객 코로나19 확진..4명 모두 입도객

21일 제주 확진자 4명..4월 확진자 절반이 관광객

이인 기자

제주에서 관광객에 의한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하루 발생한 제주 확진자 4명 가운데 2명이 관광객이고 나머지 2명은 업무차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21일 하루 4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도내 누적 확진자는 687명이 됐다고 22일 밝혔다.

관광객 확진 추세는 이어져 확진자 4명 중 2명은 제주에 여행온 관광객들이다.

나머지 2명도 업무차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21일 제주 확진자는 모두 다른 지방에 주소를 두고 있는 입도객이었다.

제주에서 4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의 절반 가까이는 관광객들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4월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21일까지 60명이다. 이 가운데 27명이 가족관광과 골프 라운딩, 신혼여행차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로 4월 제주 확진자의 45%를 차지한다.

더욱이 수도권 등 다른 지역을 방문했거나 다른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 해외 입국 사례 등을 통한 확진자로 범위를 넓히면 4월 확진자 60명 중 40명이 제주 입도객에 의한 감염 사례다.

한편 제주에서 21일 모두 1641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쳐 지금까지 제주지역 1차 접종 완료자는 2만 5018명, 2차 접종 완료자는 2005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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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이인 기자] twoman@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