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美 유니콘 기업 64개 탄생..역대 최다

장가희 기자 2021. 4. 2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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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미국에서 기업가치가 10억 달러(약 1조1천161억원)를 넘는 유니콘 기업이 역대 최다인 64곳 탄생했다고 CNBC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는 벤처캐피털 등의 신생 기술기업 투자 열풍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업체 KPMG 집계 등에 따르면 1분기 벤처캐피털 투자 자금 가운데 약 40%가 이들 유니콘 기업에 유입됐습니다.

특히 이 기간 총 328개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가 미국 증시에 상장하고 일반적인 기업공개(IPO)도 크게 늘면서 기업 투자를 늘렸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데이터 분석 기업인 '피치북 데이터'를 인용해 소프트웨어에서부터 소셜미디어까지 미국의 스타트업들이 1분기에 총 690억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2018년 4분기에 기록한 종전 최고치보다 41%나 증가한 수준입니다.

WSJ는 스타트업들의 평균 가치가 급상승했으며 특히 육성 후기 단계 스타트업들의 가치는 평균 16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3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가운데 음성 기반 SNS '클럽하우스'는 기업가치가 3개월 전만 해도 10억 달러 정도였지만 현재는 40억 달러로 평가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투자펀드 'EB 익스체인지'의 래리 앨부커크는 "지금과 같은 투자 열풍을 본 적이 없다"면서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번개와 같이 빠른 속도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최근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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