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큰 암호화폐, 거품 터지면 시세추락 속도 상상초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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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에 대한 비이성적 투자 열풍에 각국에서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의 온라인 투자정보 미디어 모틀리 풀은 22일 '비트코인에서 도지코인으로: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거품 붕괴를 경고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언제인지는 특정할 수 없지만 이들 가운데 한두 곳이 청산을 시작했을 때 가격은 급격히 하락할 것이고, 그 이후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상상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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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인 광풍 속 ‘버블붕괴’ 경고
美매체 “인플레이션 회피용…
대형투자자 빠지면 쇼크올 것”
대장격인 비트코인 하락세에
“4000만원대로 급락” 전망도
암호화폐에 대한 비이성적 투자 열풍에 각국에서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올해 들어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경제논리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수준으로 암호화폐 가격이 수직 강하를 거듭하자 전문가들이 버블 붕괴의 우려를 강한 목소리로 지적하고 나섰다. 특히 주식 등 다른 금융상품에 비해 변동성이 훨씬 큰 암호화폐 특성상 거품이 터질 경우 시세 하락 속도는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예상돼 개인 투자자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국의 온라인 투자정보 미디어 모틀리 풀은 22일 ‘비트코인에서 도지코인으로: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거품 붕괴를 경고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언제인지는 특정할 수 없지만 이들 가운데 한두 곳이 청산을 시작했을 때 가격은 급격히 하락할 것이고, 그 이후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상상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비트코인 가격은 일부 헤지펀드가 매입하면서 오르기 시작했고 특히 지난 2월 일론 머스크 CEO가 이끄는 테슬라가 15억 달러(약 1조7000억 원)어치 비트코인 투자를 공개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두 배로 뛰었다.
모틀리 풀은 “마치 게임스톱 마니아처럼 많은 사람이 돈을 잃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러한 집단행동은 선두에 선 사람을 부자로 만들고 뒤늦게 행동하는 자들은 항상 패배할 뿐이다”고 밝혔다. 실제 정부가 경기 부양에 따른 자금 투입을 중단하고 기준 금리를 올리면 통화가치가 상승하고 대체투자를 청산하는 게 일반적인 투자 행태다. 현재는 이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시기다. 모틀리 풀은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가 인플레이션 위험 회피용이라고 하면 투기성 높은 암호화폐에 돈을 거는 것보다 배당 수익이 높고 경기에 민감한 석유 관련 주에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까지 제안했다.
마켓워치, 블룸버그통신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실제로 국내 대표적인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종가 기준으로 지난 14일부터 하락세로 돌아섰고 21일까지 8일 동안 가격이 하락했다. 미국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팡카지 밸러니 델타 익스체인지 CEO는 이메일을 통해 “단기간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 4만 달러(4463만 원) 이하로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은 종가 기준으로 5만3906.09달러(6015만 원)다. 정부도 최근 암호화폐 투자 위험성을 경고했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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