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김일성 회고록, 출판 경위 파악 후 조치 검토"

배영경 2021. 4. 2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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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22일 북한 김일성 주석의 항일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가 국내 출간된 경위를 파악하고 정부 차원의 조처를 할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정부가 취할 수 있는 구체적인 조치를 묻자 "출판을 목적으로 국내에 북한 도서를 반입하려면 통일부로부터 승인을 받는 절차가 필요하다"며 "민족사랑방이 도서를 반입해 출간하는 것 이외의 다른 방식을 취했는지 등 출판 경위를 보고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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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 세습정권(PG) [제작 이태호] 사진합성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통일부는 22일 북한 김일성 주석의 항일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가 국내 출간된 경위를 파악하고 정부 차원의 조처를 할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해당 도서 출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 "출판 경위 등을 파악해보면서 통일부 차원에서 취해야 할,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있는지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주식회사 남북교역이라는 법인이 합법적으로 북한 도서를 다룰 수 있는 특수자료 취급 인가 기관들을 대상으로 이 책을 판매하겠다며 통일부로부터 반입 승인을 받은 바가 있다.

하지만 이번에 이 책을 출간한 도서출판 민족사랑방은 "책 국내 출간과 관련해 통일부와 사전에 협의하거나 출간을 목적으로 하는 반입 승인 등을 신청한 사실이 없다"고 당국자는 설명했다.

향후 정부가 취할 수 있는 구체적인 조치를 묻자 "출판을 목적으로 국내에 북한 도서를 반입하려면 통일부로부터 승인을 받는 절차가 필요하다"며 "민족사랑방이 도서를 반입해 출간하는 것 이외의 다른 방식을 취했는지 등 출판 경위를 보고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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