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연장불패' 깬 메이페어, 자폐증 투병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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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타이거 우즈(미국)가 단 한 번 당한 연장전 패배를 안긴 빌리 메이페어(미국)가 2년 전 자폐 범주성 장애를 앓고 있다고 22일(한국시간) 공개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메이페어가 2019년 자폐 범주성 장애 진단을 받았고 증상이 꽤 심하지만 잘 이겨내고 있다고 털어놨다고 22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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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타이거 우즈(미국)가 단 한 번 당한 연장전 패배를 안긴 빌리 메이페어(미국)가 2년 전 자폐 범주성 장애를 앓고 있다고 22일(한국시간) 공개했다.
올해 55세의 메이페어는 PGA 투어에서 5승을 따냈고 지금은 시니어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1998년 닛산오픈에서 연장전에서 우즈를 꺾었다. 우즈는 PGA 투어에서 연장전을 14번 치러 13번 이겼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메이페어가 2019년 자폐 범주성 장애 진단을 받았고 증상이 꽤 심하지만 잘 이겨내고 있다고 털어놨다고 22일 보도했다.
자폐 범주성 장애는 사회적 의사소통과 사회적 상호 작용의 결함이 지속해서 나타나는 발달 장애의 일종이다.
그는 "내 머릿속에 생각이 너무 빨리 진행되고, 내 입에서 전혀 다른 두 가지 말이 나온다"고 밝혔다.
코스 안팎에서 일어나는 다른 사람들과 소통 장애는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그는 설명했다.
장애를 뒤늦게 알아낸 것도 경기 도중 규칙 위반이 잦아진 게 계기가 됐다.
정보를 취합하는 과정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탓에 자주 늑장 플레이를 지적받은 데다 숫자를 잘못 세는 실수까지 겹쳐 이상하다고 여겨서 검사를 받은 결과 자폐 범주성 장애로 밝혀졌다.
그는 2019년 시니어투어 대회 QQQ 챔피언십 2라운드 때 두 번이나 규칙 위반을 지적받았다.
한번은 로스트볼 수색에 걸린 시간을 잘못 셌고, 한번은 러프에 떨어진 볼이 움직인 상황을 놓고 경기위원에게 설명을 잘못했다.
심각한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실격당한 그는 검사를 받아보고서야 자폐 범주성 장애로 인한 의사소통 문제라는 걸 알아차렸다.
메이페어는 자폐 범주성 장애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한 것은 자폐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체육인 등을 돕고 용기를 주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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