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업용 부동산 투자 1분기 3조 돌파

2021. 4. 2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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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 서울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가 3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확안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 증가, 소매용 상업시설 수요 감소 등에도 물류시설 확충 등 투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가 22일 발표한 '2021년 1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서울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가 전년동기 대비 6% 증가한 약 3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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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RE 보고서..전년比 6% 증가
호텔 수요 늘고, 물류 지속 성장

지난 1분기 서울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가 3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확안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 증가, 소매용 상업시설 수요 감소 등에도 물류시설 확충 등 투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가 22일 발표한 ‘2021년 1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서울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가 전년동기 대비 6% 증가한 약 3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오피스 자산 거래가 총 2조1000억원 규모로 전체 거래 규모 가운데 약 67%를 차지했다. 도심권역에서는 파인애비뉴타워B동, 롯데손해보험빌딩 등의 매각이 완료됐으며, 두산건설논현사옥, 삼성화재역삼빌딩, 여의도파이낸스타워 등 강남권역 및 여의도권역에서도 주요 오피스 자산 거래가 마무리됐다. 새롭게 적용된 회계 기준 도입 영향으로 향후 보험사의 자산 거래는 늘어날 것으로 CBRE는 전망했다.

물류 자산 거래 규모는 총 약 5800억원 수준으로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국내 투자자들의 매입이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와 비슷한 거래 규모를 기록했다.

임동수 CBRE코리아 대표는 “올 1분기 투자 규모 가운데 85%가 국내 자본으로 조사되며 지난해에 이어 국내 투자자의 투자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특히 최근엔 지난해 부진했던 호텔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올해 호텔 투자 규모는 지난해 대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재택근무가 늘어나는 상황임에도 오피스 시장에서 임차 수요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도심권, 강남권, 여의도권 등 3대 권역 모두에서 실질임대료가 올랐다. 1분기 기준 서울 A급 오피스의 평균 수익률은 4.4%인 것으로 CBRE는 분석했다.

최근 각광받는 물류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류센터는 3% 수준의 낮은 공실률을 기록하고 있고, 올해 준공 예정인 물류센터는 면적만 모두 200만㎡ 규모나 된다.

CBRE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체 준공 예정물량의 25% 수준인 50만㎡가 준공됐다. 인천 소재 항동스마트물류센터, 아레나스영종, 시흥 소재 로지스코물류센터 등 모두 5곳이다. 이들은 준공과 동시에 전자상거래, 3자물류 업체의 확장 수요로 사용하고 있다.

최수혜 CBRE코리아 리서치 부문 이사는 “수도권 물류 시장 평균 공실률은 약 3% 중반 수준으로, 배송 물량 증가에 따라 임차 활동이 활발하다”며 “수도권 프라임급 물류센터의 평균 수익률은 5.5% 수준”이라고 말했다. 박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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