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V8의 심장을 품은 랜드로버의 오프로더 아이콘..랜드로버 디펜더 V8
오랜 공백을 깨고 다시 한번 화려한 부활의 날개를 펼친 랜드로버의 오프로더 아이콘, 올 뉴 디펜더는 말 그대로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새로운 시대의 랜드로버 디펜더’의 가치를 보다 직설적으로 전하고 있다.
더욱 강력해진 오프로드 주행 성능과 독특한 디자인은 다시 한번 ‘디펜더 마니아’의 열정을 끌어 올르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었지만 또 한편으로는 어딘가 해결될 수 없는 갈증과 같은 것이 있었다. 바로 올 뉴 디펜더의 라인업에 V8 엔진을 품은 고성능 사양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시간이 흐른 2021년 2월, 랜드로버는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올 뉴 디펜더의 V8 사양을 새롭게 공개하며 다시 한 번 ‘디펜더의 가치’에 힘을 더하고 있다.
V8 비스포크 엠블럼을 앞세우다
랜드로버 디펜더는 그 자체로도 충분히 강렬한 존재감을 제시하는 차량이다. 특히 기본 사양인 디펜더 V8 90, 그리고 롱 휠베이스인 디펜더 110 모두 대담하고 강렬한 스타일로 대중들의 시선을 끌기 충분한 모습이다.
게다가 디펜더 110 사양 기준, 5,018mm에 이르는 전장과 각각 1,996mm와 1,967mm에 이르는 전폭과 전고을 갖췄다. 참고로 휠베이스 역시 3,022mm에 이르며 대담한 가치를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하지만 랜드로버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랜드로버는 디펜더 V8 90 및 디펜더 110 모두에 V8만을 위한 특별한 디테일을 새겼다. V8 비스포크 전용의 엠블럼은 이러한 존재감을 가장 직설적으로 제시하는 부분이다.
이와 함께 카파시안 그레이, 유롱 화이트, 산토리니 블랙 등 세 개의 전용 외장 컬러, 바닛 블랙 루프 등이 마련되었다. 22인치 새틴 다크 그레이 알로이 휠, 제논 블루의 브레이크 캘리퍼 등도 랜드로버는 디펜더 V8 90 및 디펜더 V8 110의 특권이라 할 수 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랜드로버는 디펜더 V8 90 및 디펜더 V8 110 모두 V8 비스포크 엠블럼, 그리고 전용의 색상을 제외한다면 특별한 존재감을 더할 수 있는 요소가 많이 않아 ‘차별화’가 다소 부족하다는 점이다.
더욱 강렬하게 다듬어진 실내 공간
랜드로버는 디펜더 V8의 실내 공간 역시 기존의 랜드로버는 디펜더 V8 90 및 디펜더 110의 실내 공간이 갖고 있는 기본적인 구성과 디테일 요소를 그대로 이어받으면서 V8 모델을 위한 새로운 디테일을 부여받았다.
특히 앞서 설명했던 ‘차별화가 부족한 외형’에 비해 실내 공간은 더욱 다채롭고 독특한 디테일들이 곳곳에 적용되어 도어를 여는 순간 랜드로버 디펜더 V8의 존재감과 차량이 가진 가치를 보다 효과적으로 느낄 수 있다.
디펜더 V8은 사양을 가리지 않고 비스포크 에보니 윈저 가죽을 실내 전체에 둘러 더욱 대담하고 화려한 감성을 제시한다.
특히 고급스러운 가죽에 걸맞은 스웨이드 소재를 함께 적용하여 더욱 대담하면서도 강렬한, 그리고 고급스러운 공간의 가치를 화려하게 드러낸다.
이와 함께 각종 소재 및 디테일 역시 한층 개선하여 일반적인 디펜더 대비 더욱 브랜드의 가치를 화려하게 연출한다. 덧붙여 11.1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 패널을 기반으로 마련된 ‘피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더해져 다양한 기능의 매력을 제시한다.
특히 피비 프로는 LG 측에서 공급한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보다 빠르고 직관적으로 차량 정보 파악 및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한편 무선 충전 패드, 고급스러운 사운드 시스템 역시 랜드로버 디펜더 V8의 가치를 더욱 높인다.
참고로 랜드로버 디펜더는 넉넉한 체격을 바탕으로 1열 공간과 2열 공간 역시 만족스러운 공간을 제시해 패밀리 SUV 및 대형 SUV의 존재감을 보다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또한 실내 공간에 우수한 채광을 제공하는 큼직한 창문과 개방감을 높인 파노라마 선루프 등이 적용되어 탑승자의 만족감을 더욱 높인다.
적재 공간 역시 1,075L의 여유로운 공간이며 2열 시트를 폴딩 할 수 있어 최대 2,380L의 공간이 마련된다. 이를 통해 올 뉴 디펜더는 적재 능력의 여유는 물론 다양한 활동에서도 높은 가치를 제공한다. 참고로 이 수치는 디펜더 110을 사양을 기준으로 한다.
디펜더의 가치를 높이는 V8의 심장
랜드로버는 디펜더 V8의 핵심은 바로 강력한 V8 엔진에 있다.
실제 랜드로버는 디펜더 V8의 보닛 아래에는 랜드로버 및 재규어 브랜드의 다양한 고성능 및 특별 차량 등에 적용되었던 V8 5.0L 슈퍼차지드 엔진이 적용되어 보다 강력한 성능과 폭발적인 사운드의 매력을 제시한다.
새로운 엔진을 부여받은 랜드로버는 디펜더 V8는 518마력과 63.8kg.m의 풍부한 토크를 자랑하게 되었으며 8단 자동 변속기와 AWD 시스템을 통해 보다 직설적인 출력을 제시한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랜드로버는 디펜더 V8는 정지 상태에서 단 5.2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깔끔하게 포장된 도로 위에서는 우수한 출력을 앞세워 240km/h의 최고 속도를 자랑한다.
랜드로버 디펜더 V8의 가치를 높이는 디테일
랜드로버는 디펜더에 V8 엔진을 더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요소들을 추가해 랜드로버는 디펜더 V8의 가치, 매력을 더욱 높였다. 실제 일반적인 디펜더에서는 옵션 사양 등으로 적용되었던 다양한 요소를 기본적으로 탑재해 기본적으로도 강력했던 주행 성능을 한층 강력하게 구현했다.
전자식 액티브 후륜 디퍼런셜, 랜드로버는 디펜더 V8의 성능 및 운동 성능을 고려, 조율을 개량한 새로운 서스펜션 시스템, 고성능 안티 롤 바 등을 적용해 차량의 주행 가치를 더욱 완벽하게 구현했다.
이외에도 랜드로버는 디펜더에 적용되었던 터레인 리스폰스 시스템 역시 랜드로버는 디펜더 V8를 위해 새롭게 조율해 그 가치를 더욱 높였으며, 오프로드 주행 성능 및 보다 역동적인 핸들링 성능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랜드로버는 디펜더 V8의 등장에 대해 재규어랜드로버의 파워트레인 선행 개발 팀의 이안 그레이 매니저는 “랜드로버는 디펜더 V8를 통해 더욱 강력한 주행 성능과 오프로드 주행 능력, 도강 능력을 더해 차량의 가치를 높일 수 있고, 더욱 많은 이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랜드로버는 디펜더 V8의 판매 가격은 디펜더 V8 90 사양이 9만 8,505유로(한화 약 1억 3,436만원), 디펜더 V8 110이 10만 1,150유로(한화 약 1억 3,780만원)로 책정되었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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