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총리에 배달된 티팬티 수백장..무슨일?[영상]

원태성 기자 2021. 4. 22. 11: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필수업종에서 배제된 것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프랑스 속옷가게 주인들이 장 카스텍스 총리에게 속옷을 동봉한 편지를 보냈다고 CNN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에서 속옷 가게가 필수업종으로 지정되지 않자 업주들이 총리에게 속옷 편지를 보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필수업종서 제외되자 속옷 가게 주인들 '속옷 편지' 보내 항의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 [BFM TV 방송 캡쳐] © News1 이준성 프리랜서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필수업종에서 배제된 것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프랑스 속옷가게 주인들이 장 카스텍스 총리에게 속옷을 동봉한 편지를 보냈다고 CNN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리옹에서 속옷 매장을 운영하며 이번 '속옷 편지' 운동을 주도한 나탈리 파레데스는 "전국의 200개 소매상들이 이번 활동에 참가해 총200개의 속옷이 총리에게 보내졌다"며 "우리는 프랑스 전역의 속옷 가게들이 매우 위급한 상황에 처해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프랑스에서 속옷 편지 운동을 주도하는 나탈리 파레데스.© 뉴스1

프랑스는 지난 3일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자 필수 업종을 제외한 불필요하다고 여겨지는 술집, 체육과, 박물과, 극장 등 전국의 상점들을 다시 폐쇄했다. 서점과 미용실, 레코드 가게 등은 필수업종에 포함돼 정상 영업을 계속했다.

속옷 가게는 필수업종에서 제외됐는데 이들 업주들은 "속옷은 아침에 제일 먼저 입는 것 아니냐"며 "우리가 필수 업종에서 제외됐다는 사실이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한 "중소기업과 지역기업은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우리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며 카스테스 총리에게 봉쇄조치를 재고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세계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 오 미터에 따르면 22일 기준 프랑스의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537만명, 누적 사망자는 10만여명에 달한다.

(프랑스에서 속옷 가게가 필수업종으로 지정되지 않자 업주들이 총리에게 속옷 편지를 보내고 있다.트위터 갈무리)

kh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