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로, 기업 경쟁력 높이는 SCM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 나선다

이종화 2021. 4. 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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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로, 구매 SCM 노하우와 베스트 프랙티스 제공
중견·중소 기업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
전자서명·계약·인공지능 업무 효율화 기능 확대

코로나19 확산 이후 디지털 혁신을 통한 업무 효율 증진과 비대면 업무 추진이 부각되고 있다. 동시에 산업 전반에 걸쳐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에 대한 수요가 느는 가운데 주목받는 기업이 있다.

지난 2019년 클라우드 사업을 본격화한 국내 공급망관리(SCM) 솔루션 기업 엠로가 그 주인공이다. 22일 엠로는 "지난해 전자, 소비재, 의료, 식품, 금융 등의 산업 영역에서 20개 이상의 기업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올해 이미 40개 이상의 기업에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엔터테인먼트, 딜리버리, 반도체, 수입차 판매 등 새로운 산업의 고객의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엠로의 클라우드 서비스(emroCloud)는 유수의 대기업에 구매 시스템을 구축한 노하우와 베스트 프랙티스가 집대성 됐다. 자동차, 전자, 철강, 화학, 유통, 금융, 공공 등 다양한 산업 영역의 기업에 600여건 이상의 프로젝트 진행에서 얻은 방대한 산업 데이터와 이해도는 각 산업별 특성에 부합하는 서비스 제공을 가능케 했다. 구매 선진화를 이룬 기업만큼 클라우드를 통해 구매 업무 효율화와 원가 절감을 빠르게 실현할 수 있다.

검증된 구매 SCM 솔루션 기반의 엠로 클라우드는 신속하고 경제적인 적용이 필요한 중소·중견 기업에 즉각적이면서도 직접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 도입 기업은 2주이내에도 사용가능하며, 통계적으로 실제 구매 비용을 3%~10%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업무 소요 시간을 50% 가량 감소시킬 수 있으며, 구독 형의 월 사용료 지불로 경제적이다.

엠로 클라우드는 조달구매에서부터 공급사 관리에 이르는 구매 SCM 전 영역뿐만 아니라 기업에 더 높은 시장 대응력을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클라우드 서비스에 AI 솔루션이 본격 탑재되기 시작했다. 올해 초 탑재된 간접비 자동 분류와 지출 분석 솔루션은 수십만 건의 텍스트 데이터를 수분 이내에 99% 이상의 정확도를 가지고 자동으로 분류하여 비용 유형별 지출을 분석해 준다.

이와 함께 수요 예측 솔루션의 클라우드 탑재가 최근 완료됐다. 제품의 기존 판매 데이터, 프로모션 데이터, 휴일 효과, 기온, 산업 특성 등의 변수 데이터를 AI 기법으로 판매 수량을 예측하고 발주한다. 사람의 예측보다 약 15%P 이상 예측도가 높다. 기업은 결품으로 인한 판매기회 손실과 재고 과다로 인한 비용을 낮출 수 있다.

또한, 전자서명·계약 서비스인 애니사인(AnySign)을 클라우드로 제공한다. 애니사인은 구매 부서의 계약뿐만 아니라 기업내 모든 종류의 계약과 서명 업무를 통합 진행 및 관리한다. 클라우드 상에서 연봉과 같은 서명 계약을 받을 수 있어 구매, IT, 총무, 인사 등 여러 부서의 업무 효율 또한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엠로 관계자는 "회복기에 들어서면 각 산업 분야에서 준비된 기업이 시장을 치고 나갈 것이다"라며 "시장에 탄력적인 대응과 발 빠른 준비에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제격이며, 앞으로 SCM의 경쟁력 확보도 중요하지만 데이터 기반의 예측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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