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하이브리드 이르면 7월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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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를 확인한 현대자동차가 이르면 7월 중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국내에 출시한다.
22일 현대차 관계자는 "유럽 등 해외 시장에 먼저 도입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패밀리 SUV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올해 3분기 중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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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반도체 대란 등 수요 증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를 확인한 현대자동차가 이르면 7월 중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국내에 출시한다.
22일 현대차 관계자는 “유럽 등 해외 시장에 먼저 도입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패밀리 SUV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올해 3분기 중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투싼 하이브리드 등의 인기를 통해 국내에서도 SUV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수요가 강하다는 점을 확인했고 본격적인 전기차 시장 진입 전에 하이브리드를 대안으로 생각하는 고객에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현행 싼타페와 마찬가지로 5인승과 7인승이 함께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 산하 교통환경연구소에 따르면 싼타페 하이브리드 모델은 지난 15일 소음과 배출가스 인증을 마쳤다. 연비 인증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 7월부터 친환경차 기준 개정안이 배기량과 함께 차량 크기를 고려하는 방향으로 시행되는 만큼 싼타페 하이브리드 출시시기도 7월이 될 가능성이 높다. 배기량 1600㏄ 이하에 중형차로 분류되는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리터 당 14.3㎞ 이상을 달릴 경우 세제혜택을 받게 된다.
최근 하이브리드 SUV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싼타페 하이브리드도 국내에 출시되면 높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현대차 신형 투싼 전체 판매량 1만3965대 중 절반가까운 6606대가 하이브리드 모델이었다. 같은 그룹사인 기아 신형 쏘렌토 역시 전체 31.6%인 2만4278대가 하이브리드로 팔렸다.
현대차는 싼타페 하이브리드 출시를 기점으로 전체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량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분기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차종 판매는 전년 대비 65.2% 증가한 1만6716대에 달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일반 가솔린 모델 대비 약 300만~400만원정도 비싸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급락했던 유가가 세계 경제 회복에 따라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높은 연비를 가진 하이브리드 차량의 상대적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보조금은 폐지됐지만 올해까지 개소세 143만원, 취득세 40만원이 면제되고 공영주차장 이용요금 50% 할인과 혼잡 통행료 면제 등의 추가혜택이 있다는 점도 하이브리드의 인기 비결이다.
최근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400~500㎞로 짧은 순수 전기차의 주행거리와 충전 인프라 부족을 걱정하는 소비자도 여전히 많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높은 경제성과 정숙성 등 전기차와 유사한 장점을 가지는 한편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극복할 수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세계적인 반도체 대란으로 전기차 생산이 차질을 빚으면서 올해 안에 차량을 인도 받기 원하는 고객들이 대거 하이브리드 모델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원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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