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2030년까지 ESG금융 60조 원 공급 추진"

정소양 2021. 4. 2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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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은 22일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의 실천을 위해 그룹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중장기 추진 목표 '2030 & 60'과 'ZERO & ZERO'를 수립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하나금융그룹의 첫 번째 ESG 중장기 목표 '2030 & 60'은 오는 2030년까지 향후 10년간 환경·지속가능 부문에 대한 총 60조 원의 ESG 금융 조달과 공급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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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은 2030년까지 총 60조 원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금융을 조달하고 공급하는 내용을 담은 그룹 ESG 중장기 추진 목표 '2030 & 60'을 22일 발표했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ESG 경영 실천 위한 3대 핵심전략과 9대 핵심과제 선정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22일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의 실천을 위해 그룹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중장기 추진 목표 '2030 & 60'과 'ZERO & ZERO'를 수립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하나금융그룹의 첫 번째 ESG 중장기 목표 '2030 & 60'은 오는 2030년까지 향후 10년간 환경·지속가능 부문에 대한 총 60조 원의 ESG 금융 조달과 공급을 목표로 한다. 여기에는 ESG 채권 발행 25조 원, ESG 여신 25조 원, ESG 투자 10조 원을 포함하며, 이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은 사회 문제 해결과 친환경 사업에 광범위한 ESG 금융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하나금융은 2050년까지 그룹 사업장 탄소배출량과 석탄 프로젝트금융(PF)을 제로로 만들기 위한 'ZERO & ZERO'를 전략적 목표로 추진한다.

향후 30년 동안 그룹의 모든 관계사가 참여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석탄 PF 잔액을 0으로 감소시킬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저탄소 경제체제로의 이행 촉진, 금융을 통한 사회적 기여 확대, ESG 경영 투명성 제고와 지속가능경영 의사결정 체계 구축 등 3대 핵심전략 방향을 설정했다.

이를 현장에서 속도감 있고 촘촘하게 이행하기 위해 △탈석탄 선언에 따른 석탄PF 제한 △ESG 채권 발행 확대 △녹색 금융 및 ESG 테마금융 확대 △소비자 보호 강화 및 금융 접근성 확대 △지역사회 기여 등 사회적 가치 창출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소셜벤처 육성 △기후재무 등 비재무정보 공시 투명성 확대 △ESG 포함 지속가능경영 전담기구 설치 △환경·사회리스크관리체계 ESRM 구축 등 9대 핵심 과제를 병행해나가기로 했다.

또 그룹 이사회에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그룹의 ESG 전략과 정책 수립 등 주요 사항을 결정하기로 했다. 글로벌 ESG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효과적인 ESG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선언을 통해 2021년을 하나금융그룹의 ESG 경영 원년으로 공표하고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새로운 한 걸음을 내딛겠다"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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