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컬링연맹, 팀 킴 복귀에 "갈릭걸스 그녀들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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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컬링 '팀 킴'(강릉시청)이 3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에 복귀하자 세계컬링연맹(WCF)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갈릭 걸스(garlic girls)'의 추억을 소환했다.
WCF는 22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서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각국 대표팀을 소개하고 팀 킴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갈릭 걸스'로 유명해졌다고 설명했다.
30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개막하는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팀 킴은 또 한 번의 올림픽 신화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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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여자컬링 '팀 킴'(강릉시청)이 3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에 복귀하자 세계컬링연맹(WCF)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갈릭 걸스(garlic girls)'의 추억을 소환했다.
WCF는 22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서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각국 대표팀을 소개하고 팀 킴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갈릭 걸스'로 유명해졌다고 설명했다.
팀 킴은 평창올림픽에서 여자컬링 은메달을 획득해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방과 후 활동으로 컬링 스틱을 잡은 소녀들이 비인기 종목 설움을 딛고 최고의 무대 시상식까지 오른 동화 같은 이야기에 외신 기자들이 주목했다.
외신은 팀 킴의 고향인 경북 의성의 특산품인 마늘에 빗대 이들에게 '갈릭 걸스'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WCF는 "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팀 킴은 2017-2018시즌 이후 처음으로 국제 선수권대회 경기장에 복귀한다"고 환영했다.
팀 킴은 3년 전과 마찬가지로 김은정,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등 의성여고 선후배와 경기도 출신 김초희가 하나로 뭉쳐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하는 팀이다.
하지만 주변 환경은 3년 전과는 완전히 달라졌다.
지도자 갑질 파문으로 태극마크도 유지하지 못하고 어려운 시간을 보낸 팀 킴은 지난해 2020-2021시즌 국가대표로 다시 선발되면서 홀로서기에 성공했다.
올해 초에는 고향인 의성을 떠나 강원도 강릉에 새 둥지를 틀어 안정적인 훈련 환경도 되찾았다.
30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개막하는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팀 킴은 또 한 번의 올림픽 신화에 도전한다.
이 대회에서 6위 안에 들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이번 세계선수권에는 한국을 비롯해 캐나다, 중국, 체코, 덴마크, 에스토니아, 독일, 이탈리아, 일본, 러시아컬링연맹(RCF), 스코틀랜드, 스웨덴, 스위스, 미국 등 14개 국가가 참가한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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