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도시경쟁력 높이기 위한 비전 마련.. '서울비전 2030위원회' 만든다"

김송이 기자 2021. 4. 2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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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취임식에서 "서울시의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확실한 비전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서 오 시장은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비전 마련' 외에도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 방역과 서민경제의 조화로운 병행 ▲공정과 상생을 바탕으로 2030 청년세대가 희망을 품는 '청년서울' 건설 ▲신속하지만 신중한 주택정책 ▲1인 가구가 행복한 서울 등을 '다섯 가지 약속'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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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취임식에서 "서울시의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확실한 비전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비전과 의제, 대안 마련을 위해 오 시장은 5월 초 ‘서울 비전 2030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온라인 취임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제38대 시장 비대면 취임식에서 "공정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서울시민의 삶의 질과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서울의 도시경쟁력이 과거보다 떨어졌다는 게 오 시장의 판단이다. 그는 "지난해 서울의 경제 성장률은 -1.3%의 역성장을 기록했고 고용률은 59.3%로 5년 사이 최저치로 떨어졌다"며 "AT커니가 발표한 글로벌 도시 전망 조사에서 서울은 2010년 10위였지만 십 년이 지난 지금은 42위로 32계단이 하락했다"고 했다.

서울 비전 2030위원회에는 행정기관·정책 전문가·시민사회 대표 등이 참여한다. 위원회는 글로벌경쟁력, 안심과 안전, 균형발전, 생활인프라, 공정·상생 등 총 5개 분과로 나뉘어 실현 가능한 의제와 대안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오 시장은 밝혔다.

오 시장은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은 다시 뛸 수 있다"며 "재도약의 출발점에서 대기하는 육상 선수처럼, 서울은 스프링처럼 튀어 오를 수 있는 저력이 있다. 그 저력으로 글로벌 경쟁력 도시로 재도약하기 위한 절호의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오 시장은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비전 마련’ 외에도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 방역과 서민경제의 조화로운 병행 ▲공정과 상생을 바탕으로 2030 청년세대가 희망을 품는 ‘청년서울’ 건설 ▲신속하지만 신중한 주택정책 ▲1인 가구가 행복한 서울 등을 ‘다섯 가지 약속’으로 제시했다.

코로나 상황과 관련, 오 시장은 "팬데믹 상황을 종식하고 위급한 현 상황을 안정시키는 게 서울시장으로서의 제1 지상과제"라며 "적극적으로 정부와 협력해 방역체계를 철저히 유지하고,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가중한 일률적 방식의 방역수칙은 합리적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그 추진을 정부와 긴밀히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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