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업장 총출동 온실가스 대폭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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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대대적인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동참한다.
삼성전자는 국내 사업장은 물론 러시아, 영국, 독일 등 31개 해외 판매 법인과 함께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탄소 저감, 자원 순환, 생태 복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며 "인권과 다양성 존중, 미래세대 교육, 기술 혁신을 통한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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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8개사업장 342kgCO2 감축
소나무 52그루 심는 효과
SK하이닉스, 에너지절감 TF 구성
ISO 50001 인증 6년동안 유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대대적인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동참한다.
이들 기업은 탄소 저감, 자원 순환, 생태 복원 등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경기 수원 디지털시티와 화성·기흥 나노시티를 비롯해 국내 8개 사업장에서 총 21개 사무실·연구시설의 전등을 이날 오후 8시부터 10분간 소등한다. 소등 캠페인에 모든 사업장이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참여 규모도 240개 층, 약 21만평으로 역대 최대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10분 소등으로 절감할 수 있는 전력량은 745kWh이며, 예상 감축 온실가스량은 342 kgCO2로 추산된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52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맞먹는 수치다.
삼성전자는 지구의 날 소등 캠페인 외에도 2017년부터 매년 ‘지구촌 전등끄기(Turn off your light)’ 행사도 참여하고 있다. 지구를 생각하고 전력난이 있는 지역에 희망의 빛을 나누기 위해 시작된 캠페인이다.
삼성전자는 국내 사업장은 물론 러시아, 영국, 독일 등 31개 해외 판매 법인과 함께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국내는 수원사업장을 시자으로 수원·기흥·화성·온양·구미·우면·광주 등 사업장도 확대하고 있다.
각 사업장에서는 전기 사용 감축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전기 사용량이 많은 평일 저녁에 소등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약 5.7t의 탄소 발생량을 감축하는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877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동일한 수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탄소 저감, 자원 순환, 생태 복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며 “인권과 다양성 존중, 미래세대 교육, 기술 혁신을 통한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도 지구를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중장기 환경 목표와 계획을 담은 ‘그린 2030’을 발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친환경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13년 온실가스 테스크포스(TF) 내에서 이뤄지던 에너지 소모량 절감 활동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에너지 절감 TF를 새롭게 구성한 이후 에너지 소모량 절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너지 절감 TF는 단기적인 프로젝트가 아닌 중장기적 관점을 위해 ISO 50001(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 및 유지에 집중하고 있다.
에너지 절감 TF에 소속된 서민석 TL(이천전기기술팀)은 “에너지 소모량을 효율적으로 절감하고, 관련 시스템을 고도화하기 위해 ISO 50001 인증을 진행했다”며 “2014년 SK그룹 최초로 이천캠퍼스에서 인증을 받았고 2015년 이천 및 청주 통합 인증 이후 6년 연속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미·정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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