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를 광고 모델로"..에잇세컨즈, 애드슈머 캠페인 전략 주목

MZ세대와 소통 위해 소비자 참여형 캠페인 펼쳐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에잇세컨즈가 MZ세대(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합성어)를 잡기 위한 ‘애드슈머(Adsumer)’ 캠페인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애드슈머(Advertising Consumer)는 광고를 제작하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는 소비자다. 소비자가 광고에 직접 참여해 지면 광고로는 표현하지 못했던 부분을 생동감있게 전하는 마케팅 전략이다.

22일 에잇세컨즈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018년부터 #MyFavoriteMe’, ‘#8SXME(에잇 바이 미, 8seconds X ME)’ 등 밀레니얼 세대를 대상으로 소비자 모델 콘테스트를 진행해왔다. 지난해에는 #집콕모델챌린지를 인스타그램에서 진행해 수백 대일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집콕모델챌린지 캠페인에는 4600여명의 소비자들이 참가했다.

특히 올해는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TikTok)에서 소비자 모델을 선발하는 #8초모델챌린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틱톡은 Z세대가 숏폼 콘텐츠를 통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고 다양한 챌린지에 참여하면서 함께 노는 플랫폼이다. 에잇세컨즈 주요 고객의 이용률이 높다는 점은 고려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

에잇세컨즈는 매년 MZ세대 고객들과 진정성있는 소통을 꾀하고자 소비자 참여형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소비자와 함께 브랜드를 만들어 가는 한편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를 심어주고자 지속해 나가고 있다.

실제로 소비자 모델로 선정되면 브랜드 마케팅 콘텐츠를 함께 제작하고, 앰배서더로서 브랜드를 알리고 소비자의 시각으로 다양한 의견을 전달한다.

에잇세컨즈의 이런 진정성있는 마케팅 덕분에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긍정적 태도 형성 뿐 아니라 구매 행동으로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에잇세컨즈는 올 4월 2주 누적 매출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신장했다. 3월만 비교해보면 82%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조환 에잇세컨즈 운영담당은 "에잇세컨즈의 타깃 고객이자 소비 주축으로 떠오른 MZ세대와의 진정성있는 소통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소비자 모델 선발 프로젝트는 매년 이어가고 있다"며 "대한민국 SPA의 대표 브랜드로서 차별화된 마케팅 뿐 아니라 광고캠페인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접근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