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 웬 토마호크스테이크..집앞에서 장 다 본다[언박싱]

2021. 4. 22. 11: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편의점 장보기 문화가 확산되면서 편의점에 '토마호크' 스테이크까지 등장했다.

편의점에 첫 등장, '토마호크' 스테이크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17일부터 프리미엄 스테이크 2종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GS25가 스테이크 2종을 선보인 배경은 코로나19로 편의점에서 장보기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수입육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5.3%늘고, 올해 1분기에도 전년동기 대비 73.1% 늘었기 때문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GS25 수입육 판매 105.3% 늘어
채소·육류 등 편의점 신선식품 경쟁
GS25는 지난 17일부터 프리미엄 스테이크 2종을 출시했다.[GS25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편의점 장보기 문화가 확산되면서 편의점에 ‘토마호크’ 스테이크까지 등장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근거리 쇼핑이 늘어나자 편의점은 각종 채소는 물론 육류 등 신선 카테고리에 힘을 주고 있다.

편의점에 첫 등장, ‘토마호크’ 스테이크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17일부터 프리미엄 스테이크 2종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스테이크는 100년 전통의 그레이터오마하(GREATER OMAHA)사의 ▷토마호크스테이크(360g) ▷티본스테이크(540g) 2종 상품(2만9900원)을 직수입해 판매하는 방식이다. 그레이터오마하사는 2017년 백악관에서 열린 우수상품 행사에 소고기 생산회사로는 유일하게 초청된 이른바 ‘백악관 소고기’로 유명하다.

‘토마호크스테이크’는 과거 인디언이 사용한 손도끼 이름인 ‘토마호크’에서 유래한 명칭으로 길다란 소 갈비뼈에 붙어있는 꽃등심, 갈빗살, 새웃살 등 360g의 세가지 부위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상품이다.

GS25가 스테이크 2종을 선보인 배경은 코로나19로 편의점에서 장보기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수입육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5.3%늘고, 올해 1분기에도 전년동기 대비 73.1% 늘었기 때문이다. 이번 상품에 GS25 경영주들도 뜨거운 관심을 보여, 1차 직수입 물량 1만2000여개가 하루 만에 모두 주문 완료됐다.

특히 유명 SNS크리에이터와 먹방 유튜버들이 최근 ‘본-인’(Born-In : 뼈가 붙어있는) 스테이크를 많이 소개하면서, 소규모 가족 단위의 캠핑족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25는 신규 출시 행사로 2종 상품 모두 19일부터 30일까지 1+1 파격 행사도 준비했다.

김경한 GS리테일 축산 MD(상품기획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해 먹는 홈쿠킹 문화가 확산되면서 직접 요리하는 것을 즐기는 MZ세대의 니즈에 부합되는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GS수퍼마켓을 운영하며 쌓아온 신선식품 운영 노하우를 GS25에도 다양하게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신선식품 경쟁 막 올랐다
CU는 이달말까지 장보기 채소 할인을 진행한다. [CU제공]

편의점이 신선식품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변화와 맞닿아있다. 외식 대신 가정 내 식생활이 크게 늘고, 멀리 가는 것보다 가까운 집앞 쇼핑을 선호하는 분위기 속에 신선 먹거리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CU는 이달말까지 장보기 채소(대파, 깻잎, 모듬쌈, 매운고추, 오이맛고추 등 총 6종) 20% 할인을 진행중이다. CU가 채소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편의점은 공산품 및 가공식품들 위주로 판매했지만 최근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며 농산물과 같은 1차상품으로까지 그 구색을 점차 넓혀가고 있는 것이다.

기존 편의점에서 1~2인 가구를 겨냥한 소포장 채소가 주를 이뤘다면, 현재 선보이는 상품은 3~4인 가구가 먹어도 넉넉한 용량의 장보기용 채소다. 가격 역시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전체 신선식품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 ‘세븐팜(Seven Farm)’을 론칭하기도 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1/1~4/10) 야채와 과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0%, 71.0% 증가했다. 냉동육류도 1인가구 중심으로 특히 수요가 폭증하며 110.2% 성장했다. 지난해에도 해당 상품들은 평균 53.8%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야채, 과일뿐만 아니라 축산(육류)과 수산물까지 포함하는 ‘세븐팜’은 ‘가깝고 편리한 도심속 오아시스 농장’ 콘셉트로 일상 생활 플랫폼인 편의점에서 매일 신선함을 만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oh@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