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IPO로 최대 2.2조 조달.."습식 분리막 유럽 진출에 박차"

2021. 4. 2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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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유럽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노재석 SKIET 대표는 "향후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프리미엄 분리막 시장에서 회사의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늘려 시장 선두 지위를 굳건히 할 것"이라며 "기업공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사업 경쟁력을 높여 전기차 산업 생태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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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 가속
노재석 대표 "시장 지배력 강화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유럽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2차전지 습식 분리막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재 시장점유율 1위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포석이다.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노재석 SKIET 대표는 “향후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프리미엄 분리막 시장에서 회사의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늘려 시장 선두 지위를 굳건히 할 것”이라며 “기업공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사업 경쟁력을 높여 전기차 산업 생태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KIET는 지난해 ‘티어1(Tier1)’ 습식 분리막 시장에서 점유율 26.5%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티어1 분리막 시장은 테슬라, 폭스바겐, 르노닛산, 포드, 현대기아차 등 선두권 기업들이 생산하는 전기차에 공급되는 프리미엄 분리막 시장이다. 일본의 아사히카세이, 도레이 등 고품질 분리막을 생산할 수 있는 소수 기업들만이 진입해 있다.

SKIET는 핵심 EV(전기차) 시장인 유럽에 최근 3, 4 공장을 짓기로 하는 등 선제적인 공장 증설로 시장 지배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SKIET가 현재 확보한 생산능력은 10.4억㎡에 이른다. 연간 전기차 100만대에 쓸 수 있는 분리막 생산 규모다. 2024년 생산능력은 27.3억㎡로 늘어난다.

회사는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전고체 배터리에서 사용될 소재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필수 소재인 FCW 기술 개발을 통해 멀티 폴딩(Multi-folding), 롤러블(Rollable), e-모빌리티(e-mobility), 투명 디스플레이(Transparent display) 등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제품 경쟁력을 갖추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SKIET의 총 공모주식수는 2139만주로, 1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7만8000~10만5000원이다.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공모가가 상단에서 정해지면 SKIET는 2조2460억원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이달 28일과 29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 시기는 다음달 중순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JP모건이며, 공동 주관은 한국투자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가 담당하고, SK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이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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