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에 꽂힌 유통가..국내 '출혈 경쟁'서 벗어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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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최근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GS수퍼마켓(GS THE FRESH)은 인도네시아 진출 이후 4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쿠팡은 동남아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 작업에 들어갔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유통업계의 출혈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데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유통업계가 해외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며 "유망한 시장으로 평가받는 동남아 진출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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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유통업계가 최근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국내 경쟁이 치열해져가면서 해외 진출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동남아 시장은 한류 문화에 대해 긍정적인데다, 주소비층인 2030세대 비중이 높아 적극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지난 20일 베트남 15호점이자 해외 64호점인 '냐짱 골드코스트점'을 열었다. 베트남 새 점포는 2019년 2월 하노이에 문을 연 꺼우져이점 이후 2년만이다. 이 점포는 당초 지난해 4월 문을 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오픈 일정을 연기했다.
냐짱골드코스트점은 베트남 대표 휴양지인 칸호아성 냐짱시에 있다. 아파트·오피스·영화관 등이 입점해 있는 주상복합형 대형 쇼핑몰인 골드코스트 건물 3층과 4층에 1081평 규모로 들어선다.
랍스터 찜, 해산물 구이 등 로컬 원물을 활용한 그로서란트(grocery와 restaurant의 합성어)와 아파트 및 오피스 수요를 고려한 밀(Meal) 차별화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GS수퍼마켓(GS THE FRESH)은 인도네시아 진출 이후 4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코로나 사태 와중에도 매출이 전년 대비 27.3% 늘었다. K-푸드 상품 매출은 전년 보다 52.3% 증가했다.
GS수퍼마켓은 지난 2014년 6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지분 100%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슈퍼마켓 사업을 준비했다. 이후, 2016년 10월 자카르타 인근 보고르 시의 고급 주택단지내에 프리미엄 콘셉트의 인도네시아 1호점을 오픈했고, 현재 5호점까지 확대했다.
현지 파트너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부동산 개발 지원을 통해 우량 점포 출점 전략으로 2025년까지 20호점까지 확대 할 계획이다.
CU는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에 1호점을 열었다. 말레이시아 CU 1호점은 'CU센터포인트점'으로 쿠알라룸푸르의 중산층 거주 지역의 쇼핑몰 내 50평 규모의 대형 점포로 입점했다. 이 매장은 오픈 이후 열흘 간 1만1000여명이 넘는 현지 고객이 다녀갔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CU는 현지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만큼 PB상품 등 한국 상품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전주비빔 삼각김밥, 김치참치 김밥, 서울식 소불고기 도시락, 인기가요 샌드위치 등이다.
CU는 앞으로 1년 내 신규점 50개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5년 간 500개 이상 점포수를 늘려 중장기적으로 말레이시아 편의점 업계 1위 자리를 차지한다는 계획이다.
쿠팡은 동남아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 작업에 들어갔다. 우선 싱가포르에 거점을 마련한 뒤에 본격적으로 동남아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은 지난달부터 싱가포르 법인을 경영할 임원진과 직원 등을 채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최고운영책임자, 물류·유통 부문 고위 임원 등을 채용 중이고, 실무를 맡을 개발자 인력 10여명을 뽑고 있다. 이 회사는 이르면 이달 중 정식 출범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유통업계의 출혈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데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유통업계가 해외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며 "유망한 시장으로 평가받는 동남아 진출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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