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억 경제적 피해' 보름달물해파리 유생부터 뿌리 뽑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해양생태계를 교란하고 수산업 피해를 일으키는 보름달물해파리의 대량 발생을 막기 위해 경기·충남·전북·경남권역에서 해파리 부착유생 제거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보름달물해파리 부착유생 제거 사업이 성체 확산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는 경기 전곡항, 평택항, 충남 천수만, 전북 비응항, 경남 도남항, 강구안, 북신만에서 보름달물해파리 부착유생을 집중적으로 제거할 예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해양생태계를 교란하고 수산업 피해를 일으키는 보름달물해파리의 대량 발생을 막기 위해 경기·충남·전북·경남권역에서 해파리 부착유생 제거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바닷물 온도 상승과 연안개발 등으로 해파리의 대량 출현이 빈번해지고 있다. 특히 어획물과 혼획되는 해파리는 수산물의 상품가치를 떨어뜨릴 뿐 아니라 어구도 손상시켜 어업인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해파리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연간 3000억원에 이르고, 어선어업 피해도 연간 140억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보름달물해파리는 국내 연안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유해해양생물이다. 알에서 깨어난 해파리 부착유생은 자가분열을 통해 최대 5000마리의 성체 해파리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해파리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폴립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해수부와 해양환경공단은 2013년부터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보름달물해파리의 부착유생 제거사업을 수행해 왔다. 또 2018년에는 해파리 부착유생의 효과적인 제거를 위한 '해파리 부착유생 관리 중장기 계획(2018-2022)'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보름달물해파리 주의보가 상습적으로 발령되던 해역에서 주의보 발령 일수가 감소했다. 2019년에는 해파리 주의보가 한 건도 발령되지 않았고, 2020년에는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보가 전국적으로 발령된 것에 비해 보름달물해파리는 경남·전남 일부 구역에 국한해 발령됐다. 보름달물해파리 부착유생 제거 사업이 성체 확산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는 경기 전곡항, 평택항, 충남 천수만, 전북 비응항, 경남 도남항, 강구안, 북신만에서 보름달물해파리 부착유생을 집중적으로 제거할 예정이다. 또 해파리로 인한 어업 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전남 득량만에 대한 특별 관리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주변해역을 포함한 해파리 이동양상 조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영 해수부 해양생태과장은 "해파리의 대량 발생을 근본적으로 차단해 깨끗하고 풍요로운 해양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해파리로 인한 어업, 해수욕객 피해를 줄이고 건강한 해양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결박당한 채 강제 흡입"…'마약 양성' 김나정, 피해자 주장(종합)
- 성시경 "13년 전 조여정 처음 만나 키스신…조여정 그때 그대로"
- "하루만에 7억 빼돌려"…김병만 이혼전말 공개
- 이성은 "임신 후 주선자와 바람난 남편…외도만 4번"
- 이다해♥세븐, 한숨 쉬고 휴대폰만…무슨 일?
- 前티아라 류화영, 12년 만에 '샴푸갑질' 루머 해명…"왕따 살인과 진배없다"
- 박장범 KBS 사장 후보 "'조그마한 파우치'라고 하지 않고 '파우치'라고 해"
- "사진 찍으려고 줄섰다"…송혜교 닮은 꼴 中 여성 조종사 미모 보니
- "공개연애만 5번" 이동건, '의자왕'이라 불리는 이유
- 167㎝ 조세호, 175㎝ ♥아내와 신혼생활 "집에서 까치발 들고 다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