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프리뷰] 숀 롱과 제러드 설린저의 '진검 승부'
▶울산 현대모비스(32승 22패, 2위) vs 안양 KGC인삼공사(30승 24패, 3위)
오후 7시 @울산동천체육관 / SPOTV G&H, SPOTV ON
-숀롱-설린저, 최고 외인 자존심 건 한판 승부
-부담감 떨쳐내야 하는 서명진
-KGC, 현대모비스 천적 관계 재증명 할까
정규리그 맞대결 결과 : KGC 4승 2패 우위
1R : KGC 85-78 현대모비스
2R : KGC 89-84 현대모비스
3R : KGC 91-86 현대모비스
4R : 현대모비스 66-65 KGC
5R : 현대모비스 100-82 KGC
6R : KGC 86-73 현대모비스
홈에서 1, 2차전을 치르는 현대모비스는 정규리그 종료 이후 일주일 간 휴식을 가졌고, 지난 12일부터 다시 팀을 소집해 4강 플레이오프를 향한 담금질을 시작했다. 유재학 감독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선수들의 경기 감각 문제다. 현대모비스는 정규리그 막판 급격히 경기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왔다. 더구나 실전 경기를 치른지 2주가 넘어간 탓에 선수들의 실전 경기 감각은 다소 떨어진 상태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대학 팀과 두 차례 연습경기를 치르고 울산에 내려왔다.
유재학 감독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서명진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올 시즌 본격적으로 풀 타임을 소화한 서명진은 53경기에서 평균 26분 02초를 뛰며 8.3점 4.5어시스트 2.4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서명진은 정규리그 막판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내며 부침을 겪었다. 또, 멘탈적인 부분에서 주눅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여기에 KGC는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천적 면모를 과시하고 있어 더욱 자신감이 넘친다. 우선 KGC는 최근 2시즌 현대모비스와의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각각 4승 1패, 4승 2패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또, 2015-2016시즌 김승기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현대모비스와 플레이오프 맞대결에서도 2차례 맞붙어 모두 승리를 거뒀다. 2016-2017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3전 전승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가 통합우승을 차지했으며, 그 다음 시즌인 2017-2018시즌에도 6강 플레이오프에서 3승 1패로 누르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롱과 설린저는 정규리그 6라운드에서 한 차례 맞붙은 기억이 있다. 당시 롱이 33득점 12바운드, 설린저가 22득점 13리바운드로 두 선수 모두 맹활약했으나, KGC가 승리를 거두면서 설린저가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롱이 "이번 만큼은 반드시 내가 이기겠다"며 설욕을 위해 이를 갈고 있는 가운데 두 선수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관심이 쏠린다.
역대 4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승리한 팀은 78.3%(36/46)의 확률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기선 제압이 중요한 단기전 싸움에서 먼저 치고나가는 팀은 누가 될까.
#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윤민호 기자)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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