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인더스트리 4.0' 최전선을 가다] '하노버 산업전' 첫 온라인 개최..韓 신기술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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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닷새간 진행된 '하노버 온라인 산업전' 기간 총 59개 국내 업체가 통합 한국관에 참가했다.
KOTRA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에 우리 기업들이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방증"이라면서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 참가 기업 수는 독일, 인도네시아 등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았다"고 전했다.
유럽 바이어들은 KOTRA가 구축한 온라인 통합 한국관에서 스마트공장, 물류로봇 등 신기술 기반 제품에 특히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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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공장·자율주행 관련 기술력 뽐내
E-카탈로그·예능형 토크쇼 등 홍보 차별화
북미·서남아 등 바이어 영상상담 요청 쇄도
#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개최된 세계 최대 산업전시회 '독일 하노버 산업전 2021'에서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개발한 신기술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제품에 유럽 바이어 문의가 이어지며 높은 시장경쟁력을 과시했다. KOTRA는 전시회 기간 '통합 한국관'을 운영, 다양한 비즈니스 서비스와 콘텐츠를 지원하며 국내 제조기업의 해외진출을 뒷받침하는 특급 도우미로 우뚝 섰다.
KOTRA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닷새간 진행된 '하노버 온라인 산업전' 기간 총 59개 국내 업체가 통합 한국관에 참가했다. 36개사를 기록한 2019년과 비교해 1.5배 증가했다. 대기업 등 개별 참가 기업을 합하면 총 82개 한국 업체가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KOTRA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에 우리 기업들이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방증”이라면서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 참가 기업 수는 독일, 인도네시아 등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았다”고 전했다.
하노버 산업전은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기계·가공·에너지 산업 관련 전시회다.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 확산 방지를 위해 역대 처음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유럽 바이어들은 KOTRA가 구축한 온라인 통합 한국관에서 스마트공장, 물류로봇 등 신기술 기반 제품에 특히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응용 소프트웨어(SW) 전문업체 '울랄라랩'이 대표 사례다. 간편하게 현장 도입 가능한 클라우드·데이터 사이언스 기반 스마트공장 플랫폼 '윔팩토리(WimFactory)'로 많은 유럽 바이어 눈을 사로잡았다.
'유진로봇'은 최근 세계 각국에서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자율주행 솔루션을 비롯해 3차원(D) 센서, 물류로봇 '고카트(GoCart)'를 각각 출품했다. '수'는 특수소재인 마이크로캡슐을 활용한 초기 화재 자동 진압 제품으로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섰다.
KOTRA는 이 같이 우수한 제품을 보유한 우리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미디어 기반 마케팅에 힘을 쏟았다. 국내에서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다니엘 린데만과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 등이 우리나라 4차 산업혁명 관련 동향을 예능형 토크쇼로 풀어낸 콘텐츠가 해외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었다. 텍스트 중심으로 구성된 타국 전시관과 차별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또 국내 참가 기업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E-카탈로그를 제작해 부스 방문객에게 배포했다.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참가 기업 제품 소개, 기계 시연 등 영상도 송출했다. 바이어가 한국 참가 기업에 바로 연락할 수 있는 일종의 '핫라인' 서비스도 제공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KOTRA는 전시회 기간 해외무역관 네트워크를 활용한 온라인 영상상담 200건 이상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40회 이상이다. 유럽은 물론 북미, 서남아, 러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우리 기업 제품에 관심을 보였다.
하노버 온라인 산업전에 참가한 힐스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온라인 전시회의 가장 큰 장점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참가비와 이동 시간 단축에 따른 여러 비용 절감 효과”라면서 “세계 각국 바이어들과 영상으로 상담 기회를 얻을 수 있어 향후 다양한 온라인 전시회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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