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계, '지구의 날' 맞아 환경 보호 활동 앞장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전자업계가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지구의 날은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1970년 4월 22일 미국 상원의원 게이로 닐슨(Gaylord Nelson)과 하버드대학교 학생 데니스 헤이즈(Denis Hayes)가 함께 '지구의 날'을 선언한 것을 계기로 제정됐다. 이후 세계 각국의 민간단체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소비자, 임직원과 함께 ▲서랍 속에 방치된 중고 스마트폰을 꺼내 간단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후 새로운 쓰임새로 활용하는 업사이클링 ▲더 이상 사용하기 힘든 휴대폰을 재활용해 귀중한 자원을 다시 수거하는 리사이클링 캠페인 등을 실시한다.
또 삼성전자는 최근 중고 갤럭시 스마트폰을 IoT(사물인터넷) 디바이스로 재활용할 수 있는 '갤럭시 업사이클링 앳 홈(Galaxy Upcycling at Home)' 베타서비스를 한국, 미국, 영국에 론칭했다.
더불어 삼성전자는 '지구의 날'을 맞아 12개 계열회사와 함께 39개 국내외 사업장에서 임직원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을 실시 중이다. 캠페인은 국내 주요 사업장에서 오는 30일까지 진행하며 제조사 구분 없이 모든 브랜드의 휴대폰과 충전기, 배터리를 수거한다.
삼성전자는 '지구의 날'을 맞아 전국 주요 사업장에서 소등 행사도 진행한다. 수원, 화성, 평택, 구미, 광주 등 전국 8개 사업장의 21개 건물, 240개층(약 21만 평, 축구장 1천여 개)을 대상으로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소등 행사를 실시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중장기 환경 목표와 계획을 담은 '그린(Green)2030'을 발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친환경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지난 2013년 온실가스 TF 내에서 이뤄지던 에너지 소모량 절감 활동을 더욱 전문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에너지 절감 TF를 새롭게 구성한 이후 에너지 소모량 절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TF에서는 에너지 소모량 절감을 단기적인 프로젝트가 아닌 중장기적인 과제로 정의하고, 이를 위해 ISO 50001(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 및 유지에 집중하고 있다. 또 특정 조직 내에서만 에너지 절감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전사적으로 친환경 활동에 앞장서도록 독려하고 있다.
서민석 에너지 절감 TF 소속 TL은 "앞으로 에너지 사용량 절감을 위한 중장기적인 시스템을 개발하고 고도화하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ISO 50001 관련 성과를 알리고 구성원이 에너지 사용량 절감 활동에 더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지구의 날을 '인쇄없는 날'로 정하고, 국내 임직원들이 이날 하루 동안 문서를 인쇄하기 위해 프린터를 사용하지 않도록 했다.
LG전자 미국법인은 지구의 날을 기념해 '탄소중립 2030(Zero Carbon 2030)' 목표를 재차 확인하고 실천 의지를 다졌다. LG전자가 2019년 선언한 '탄소중립 2030(Zero Carbon 2030)'은 2030년까지 글로벌 사업장에서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2017년 대비 50%로 줄이는 동시에 외부에서 탄소감축활동을 통해 획득한 탄소배출권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의미다.
또 LG전자 미국법인은 고객들이 탄소중립을 함께 실천할 수 있도록 일주일간 '삶에 녹아든 자연(Bring Nature to Life)'을 주제로 SNS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이 종료된 후에는 삼림 조성사업을 벌이는 비영리단체 원트리플랜티드(One Tree Planted)와 함께 캠페인에 참가한 인원 수만큼 최대 1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ESG경영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고객과 임직원이 일상의 작은 노력을 통해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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