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농산물 도매시장 제도개선 위한 의견수렴

김용훈 2021. 4. 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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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농업인, 유통인, 전문가와 소비자 등의 의견을 수렴해 농산물 도매시장 제도개선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산물 도매시장의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농업인, 유통인, 전문가와 소비자 등 전국민을 대상으로 지난 1월 18일부터 3월말까지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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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농업인, 유통인, 전문가와 소비자 등의 의견을 수렴해 농산물 도매시장 제도개선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산물 도매시장의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농업인, 유통인, 전문가와 소비자 등 전국민을 대상으로 지난 1월 18일부터 3월말까지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22일 밝혔다. 의견수렴 결과, 총 1156건 중 농업인의 응답건수가 397건(34%)으로 가장 많았고, 도매유통인 190건(17%), 연구·학계 등 전문가 101건(9%), 소비자 349건(30%), 기타 119건(10%)이 접수됐다.

농업인은 농산물 가격의 변동성 완화, 경매의 거래 공정성 및 투명성 확보 등 경매제도 개선(40%), 거래제도의 다양화(30%), 농산물 제값 받기(9%)가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도매유통인은 시장도매인 도입에 반대(42%)면 시장도매인제 등 거래제도 다양화(34%), 도매법인 제도 개선(4%)을 요구했다. 학계·연구 전문가는 도매시장 경매제·정가수의매매·시장도매인 등 거래제도 다양화(84%), 경매제도 제도 개선(6%)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소비자는 도매시장 거래제도의 다양화(58%), 시장도매인제 반대 및 경매제도 유지 필요(19%), 도매시장 시설환경 개선(4%)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의견수렴은 농식품부 홈페이지와 도매시장 통합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농업인의 농산물 도매유통 및 시장이용에 대한 불편·불만사항 해소와 도매시장법인의 공공성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대국민 의견수렴 결과와 도매시장의 잘못된 거래 관행 등에 대해 전문가 토론과 공청회 등의 논의를 통해 올 상반기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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