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볼 날 머지 않았네"..서귀포도 고령층 화이자 접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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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제주 서귀포시에서도 7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서귀포시 초기 접종 대상은 75세 이상 노인, 노인 주·야간시설 이용자와 종사자 등 1만3644명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접종받을 수 있도록 시작부터 이상반응 관찰까지 꼼꼼히 살피겠다"며 "코로나19에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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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뉴스1) 오현지 기자 = 22일 제주 서귀포시에서도 7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서귀포시 지역 예방접종센터가 설치된 서귀포의료원은 이른 아침부터 전세버스를 타고 센터를 찾은 어르신들로 북적였다.
거주지와 이름, 대기번호가 적힌 목걸이를 받은 어르신들은 센터 밖에 마련된 대기장소에서 순서를 기다렸다.
이후 체온 측정, 손 소독, 예진표 작성, 신원 확인 등의 절차를 거친 후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았다.
접종을 마친 어르신들은 대기 장소로 이동해 30분가량 이상반응을 살핀 후 귀가했다.
대기 구역에서 만난 강완구 할아버지(75)는 "제주시보다 조금 늦은 접종이긴 하지만 맞고 나니 마음이 편안해진다"며 "이제 손자들이나 주변 사람들을 편히 볼 수 있는 날이 금방이라도 올 것 같다"고 말했다.
서귀포시 초기 접종 대상은 75세 이상 노인, 노인 주·야간시설 이용자와 종사자 등 1만3644명이다.
이날 송산동을 시작으로 서귀포시 12개 동지역 접종이 끝나면 5개 읍면 지역으로 접종을 확대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접종받을 수 있도록 시작부터 이상반응 관찰까지 꼼꼼히 살피겠다"며 "코로나19에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1일 0시 기준 1차 접종을 완료한 도민은 2만3371명, 2차 접종을 완료한 도민은 2005명이다.
현재까지 이상반응 229건이 신고됐지만, 모두 일시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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