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상생협력패키지'로 中企·소상공인·취약층 지원

한국가스공사는 ‘상생협력패키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지원하고 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22일 “모든 임직원이 상생협력의 가치를 실현하며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매출 및 수익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KOGAS 코로나 상생협력패키지’를 시행하고, 이를 통해 2800억 원의 지원 효과를 창출했다.

가스공사의 상생협력패키지는 방역, 유동성, 매출, 생계 지원의 4개 축으로 운영된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초기, 방역 지원을 위해 대구 지역 취약계층과 시민들에게 마스크 58만 장과 생필물품 등 총 17억여 원 규모의 현물을 선제적으로 지원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중소기업에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운영하던 동반성장펀드 잔액을 조기 집행한 뒤, 400억 원을 추가 출자했다. 공사는 이렇게 조성된 총 1600억 원의 기금을 중소기업에 긴급 대출했고, 계약불이행 지체상금 및 계약보증금 면제도 실시했다. 중소기업 매출 증진을 위해 계약 조기 발주 및 우선 구매를 추진하고, 2억 원 미만 소규모 계약의 최저낙찰률 등을 상향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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