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서천 화력발전소 폐부지 활용해 해수욕장 복원 박차

박수진 기자 2021. 4. 2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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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부발전이 환경·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동백정해수욕장의 복원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발전업계에 따르면, 충남 서천군 마량리에 위치한 동백정해수욕장은 1970년대 서해안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였는데 경제 성장기에 국가적 전력수급안정을 위해 서천화력발전소를 건설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중부발전은 이제는 문을 닫은 옛 서천화력발전소의 27만2306㎡ 폐부지를 해수욕장으로 복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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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부발전이 환경·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동백정해수욕장의 복원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발전업계에 따르면, 충남 서천군 마량리에 위치한 동백정해수욕장은 1970년대 서해안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였는데 경제 성장기에 국가적 전력수급안정을 위해 서천화력발전소를 건설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중부발전은 이제는 문을 닫은 옛 서천화력발전소의 27만2306㎡ 폐부지를 해수욕장으로 복원 중이다. 수령이 500년 된 수동백나무 군락지와 백사장을 조성하며 기암괴석과 석양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절경을 옛 모습 그대로 최대한 복원하려 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서천군 및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복원사업 로드맵을 수립하고, 같은 해 3월 서천군과 공동 특별협의체를 운영하며 사전작업을 진행했다. 마침내 올 3월 발전소 철거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동백정해수욕장 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복원공사는 인근 국가천연기념물(제169호) 마량리 동백나무숲과 생태적인 연결을 추진해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꾸며질 예정이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세계 최초의 역간척 생태계 회복모델을 제시하고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이행에 적극적으로 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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