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 국내 최초로 일반 공모 펀드에 ESG 기준 적용

2021. 4. 22. 10: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한자산운용은 전사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강화 노력의 일환으로 현재 '신한아름다운SRI그린뉴딜펀드'에만 적용되고 있는 ESG 등급 BB종목의 보유 비중 70% 이상 기준을 일반 공모 주식형펀드에 적용한다고 22일 밝혔다.

신한자산운용은 현재 30개의 국내 액티브 공모 주식형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6개 펀드가 해당 ESG 등급 기준을 적용받게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일반 주식형펀드 종목구성에 ESG 등급 반영
포트폴리오 70% 이상 BB등급 종목으로 구성
[사진=신한자산운용]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전사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강화 노력의 일환으로 현재 ‘신한아름다운SRI그린뉴딜펀드’에만 적용되고 있는 ESG 등급 BB종목의 보유 비중 70% 이상 기준을 일반 공모 주식형펀드에 적용한다고 22일 밝혔다.

ESG 펀드와 같은 특별한 전략이 아닌 일반 공모 주식형 펀드에 대해 ESG 등급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국내 운용사 중 최초로, 그룹주, 중소형주펀드 등 일부 스타일펀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펀드에 5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신한자산운용은 현재 30개의 국내 액티브 공모 주식형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6개 펀드가 해당 ESG 등급 기준을 적용받게 된다.

신한자산운용은 2005년부터 ESG 관련 펀드에 ESG 등급 기준을 적용하며 운용했으며 보다 정교한 ESG 평가를 위해 외부 자문사 및 내부 리서치를 활용하여 ESG 스코어링 시스템을 운영해왔다. 지난해 9월 국내 종합자산운용사 최초로 기후관련재무공시협의체(TCFD) 지지 선언을, 10월엔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TCFD 권고안에 따른 주주서한 및 질의서를 투자대상 기업에 보냈다. 총 242개 기업에게 보낸 질의서에 101개 기업이 응답했으며 온실가스 배출량을 관리하는 83개 기업 중 82개 기업의 관련 데이터를 확보했다.

고영훈 신한자산운용 주식리서치팀장은 “기후 리스크에 대처하지 않는 기업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시간이 갈수록 회의적으로 변할 것이며 기업의 자본비용은 증가하게 될 것”이라며 “온실가스 다배출 기업이면서 감축 목표가 없고 녹색사업을 확대하지 않는 기업의 경우 향후 기업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고 평가할 수 있으며 투자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투자의사결정에 반영할 수 있다”면서 기후변화와 관련된 기업들의 의식 변화를 요청했다.

임은미 신한자산운용 주식투자운용본부장은 “지난해 9월부터 ESG위원회를 운영해왔으며 ESG 투자와 관련해 많은 고민을 해왔다. TCFD지지선언 및 주주서한 발송 그리고 투자포트폴리오까지 반영하는 실질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며 ESG 투자의 신호탄을 만들어낸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 추진 및 ESG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