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아버지와 함께 투기 의혹..경찰에 입건

이정철 기자 2021. 4. 2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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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FC서울)이 아버지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과 농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경찰에 입건됐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기성용과 그의 아버지 기영옥 전 단장을 농지법 위반과 불법 형질변경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2일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기씨 부자가 농지법 위반과 불법 형질변경 혐의가 포착돼 입건됐지만 기씨 부자에 대해 소환조사를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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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기성용(FC서울)이 아버지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과 농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경찰에 입건됐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기성용과 그의 아버지 기영옥 전 단장을 농지법 위반과 불법 형질변경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2일 전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혐의 사실을 피의사실 공표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광주 서구청이 기씨 부자가 취득한 농지 중 크레인 차량 차고지로 사용되는 토지에 대해 불법 형질변경 원상 복구 명령 등을 이미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특히 기성용이 해외리그 소속 선수로 활동하던 시절 농지의 매입 시 필수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농업경영계획서를 허위로 작성한 의혹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씨 부자는 2015년부터 2016년 사이 광주 서구 금호동 일대 논·밭 등 농지가 포함된 토지 10여개 필지를 수십억 원을 들여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영옥 전 단장은 축구센터 설립 부지 용도로 매입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더불어 기씨 부자가 매입한 토지가 민간공원 특례사업 부지인 마륵공원 조성사업에 포함됐거나 인접해 투기 의혹까지 제기되는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기씨 부자가 농지법 위반과 불법 형질변경 혐의가 포착돼 입건됐지만 기씨 부자에 대해 소환조사를 하지 않았다. 또한 소환 조사 일정도 현재까지 미정이다.

더불어 기씨 부자 토지 일부가 민간공원 특례사업 관련 투기라는 의혹에 대해서도 추가로 확인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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