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부동산 정책 원칙은 허물어져선 안돼"

박은경 기자 2021. 4. 2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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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19일 오전 인사청문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으로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22일 부동산 정책 조정 기류와 관련해 “원칙에 관한 부분은 허물어져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차려진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김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쪽은 미세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반면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 경제분야 책임자들은 정책에 있어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밝힐 수는 없지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면 정부의 의지를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자신이 언급한 ‘정부의 의지’가 정책변화의 필요성을 뜻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미리 단정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

백신 문제에 대해서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백신 확보와 접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며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지나친 부작용 우려가 나오는데 오해를 빨리 불식시켜야 한다”고 했다.

전날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건의한 것에 대해서는 “(오 시장과 박 시장은) 진전된 답변을 듣고 싶어하겠지만, 이 사안은 대통령님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전날 문 대통령은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국회로 제출했다. 김 후보자는 이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에 기여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과 국회가 임명을 허락해주신다면 혼신의 힘을 다해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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