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 2개나 당했는데 "최고의 데뷔전이었다" 이유는?

정철우 2021. 4. 22. 10: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적시타를 치기 전 삼진을 2개나 당했다.

일본 공식 경기 데뷔전.

그리 대단한 성적은 아니지만 닛칸 스포츠는 "굉장한 데뷔전이 됐다"고 높게 평가했다.

로하스는 "오늘의 목적은 많은 투수들의 공을 보는 것이었다. 첫 투수에게 삼진 두 개를 당했지만 그의 전 구종을 제대로 볼 수 있었다. 패스트볼에 싱커와 컷 패스트볼 등을 지켜봤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K스포츠 정철우 전문기자

적시타를 치기 전 삼진을 2개나 당했다. 하지만 팀도 언론도 그리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예고된 삼진이었기 때문이다.

KBO리그 MVP 출신 한신 새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 이야기다.

로하스는 21일 2군 웨스턴리그 소프트뱅크전서 일본 입국 후 첫 실전을 치렀다. 결과는 3타수1안타2타점.
로하스가 2군 경기서 삼진을 2개나 당했지만 극찬을 받았다. 사진=한신 SNS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아주 인상적인 것도 아니었다. 첫 두 타석에서는 내리 삼진을 당한 바 있다. 스트라이크 존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평가도 가능했다.

하지만 닛칸 스포츠는 로하스의 삼진을 높게 평가했다. 공을 최대한 보겠다는 의지의 반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로하스는 21일 나루오하마 구장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전에 3번 DH로 출장했다. 일본 공식 경기 데뷔전. 로하스는 세 번째 타석에서 2타점 2루타를 치며 의미 있는 신고식을 했다.

닛칸 스포츠는 "이날 한신 1군은 8연승에서 멈췄지만 우승 굳히기를 할 수 있는 전력이 보강됐다"며 로하스를 크게 칭찬했다.

소문대로의 호쾌한 스윙이었다고 닛칸 스포츠는 평가했다. 5회 1사 만루. 좌타석에 들어선 로하스는 볼 카운트 0-2에서 나카무라의 높은 직구를 힘껏 받아쳤다.

날카로운 타구는 우중간 담장 언저리로 향했고 2명의 주자를 불러들이는 적시 2루타가 됐다 첫 실전은 3타수 1안타 2타점.

그리 대단한 성적은 아니지만 닛칸 스포츠는 "굉장한 데뷔전이 됐다"고 높게 평가했다.

첫 타석은 히가시하마를 상대로 투 스트라이크에서 3구를 판별한 뒤 마지막엔 놓치는 삼진.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풀카운트에서 파울로 버텼지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삼진 2개도 모두 예상 안에 있는 것이었다고 닛칸 스포츠는 분석했다. 로하스는 "오늘의 목적은 많은 투수들의 공을 보는 것이었다. 첫 투수에게 삼진 두 개를 당했지만 그의 전 구종을 제대로 볼 수 있었다. 패스트볼에 싱커와 컷 패스트볼 등을 지켜봤다"고 말했다.

닛칸 스포츠는 지난 시즌 9승을 거둔 소프트뱅크의 주력 투수 히가시하마와 상대해 모두 15개의 공을 던지게 했다. 본 야구에 순응하는 첫 단계를 밟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16년 만에 리그 우승을 노리는 한신에게 새로운 카드가 된다. 현재 1군에서는 마르테, 샌즈의 2명이 분투하고 있지만, 로하스를 더한 용병 야수 트리오를 병용 할 가능성은 제로는 아니다.

황금 루키 사토에게는 프로 1년차 시즌이다. 예측할 수 없는 사태나 컨디션이 떨어지는 일도 생각할 수 있다. 1군에 로하스가 있으면 기용 종류는 현격히 늘어난다. 22일은 본인의 의향을 확인한 다음 외야의 수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일본 방문 전부터 훈련 동영상을 구단에 보내는 등, 제대로 준비를 진행시켜 온 외국인 타자는 벌써 임전 태세라고 높은 점수를 줬다.

닛칸 스포츠는 이날은 요미우리에게 패해 8연승으로 그쳤지만 로하스가 가세하면 재가속은 확실시된다고 글을 맺었다.

butyou@maekyung.com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